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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보사진

소백산. 소백산 풍기 온천 리조트에서 온천욕을 하고 소백산 중턱에 있는 신대성 숯불갈비 집에서 늦은 점심을 하다. 모처럼 먹어보는 돼지갈비 맛이 얼마나 맛있던지 우리 부부 5인분을 해치우다. 식사를 마치고 소백산 정상을 보니 봄 날씨답게 정말 따뜻한 느낌이다. 아니 덥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은 말인지 모른다. 사진 담는 사람이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나....... 한 컷을 담다. 더보기
애기똥풀(2). 며칠 전(4.25일) 애기똥풍을 올렸는데 블벗님 한 분이 좀 싱싱한 걸을 올리지라는 말씀을 하셔서 여기 싱싱한 어린 모습의 그림을 올려 본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부르는 이 풀이 우리 동네 지천에 늘려 노란 꽃을 피우고 있지만 농부들에게는 그렇게 환영을 받지는 못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젖풀, 까치다리, 싸아똥 등이 있다. 달여서 버짐 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버짐풀이란 이름도 있다.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이라고 한다. 더보기
나물 캐는 아낙. 따뜻한 봄날 아낙은 지천에 늘려있는 봄나물을 캐며 봄의 향기를 만끽한다. 오늘 저녁은 이 나물들이 밥상에 올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고 이 어려운 시기에 봄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17)-새싹. 한 달여 전에 마당에 앵두나무 묘목 한 그루를 심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민 대머리 같은 나무를 골라와서는 어찌 보면 꼭 죽은 나무 같기도 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내버려 두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새싹이 돋아나는 것이 아닌가. 거금 10,000원을 주고 사온 묘목인데 이제야 제 값을 하는가 보다. 매크로 렌즈로 담으니 솜털까지 뽀쏭뽀쏭하게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얼마나 반갑고 기특한지 부상으로 물이나마 듬뿍 주었다. 앵두나무는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싼 동네 우물가에 있어야 하는데...... 더보기
애기똥풀.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부르는 이 풀이 우리 동네 지천에 늘려 노란 꽃을 피우고 있지만 농부들에게는 그렇게 환영을 받지는 못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젖풀, 까치다리, 싸아똥 등이 있다. 달여서 버짐 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버짐풀이란 이름도 있다.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이라고 한다. 더보기
시골 다방. 시골에는 아직도 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계속한다. 우리 부석만 하더라도 7개의 다방이 성업 중이다. 카페라는 상호에게 영토를 잃어버린 도시와는 달리 여기는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자야~~ 손님 엽차 갖다 드려라.....' 하던 마담과 자야는 사라지고 이제는 주인 1인 체제로 바뀌어 있다. 그 추억의 다방 안을 들여다 보았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16)-아직은... 4월 말이 가까워 오는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춥다.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집들이 많은데 연탄값은 장난이 아니다. 연탄 한 장에 750원 정도 하니 까만 연탄이 하얀 재로 변해서 나올 때 750원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 우리 동네는 소백산 아래 산골 마을이다 보니 난방비가 아무래도 좀 더 든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집만 하더라도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으니 기름으로 난방을 하는데 지금도 밤에는 보일러를 빵빵하게 돌려야 한다. 못 사는 시골 사람들이 잘 사는 도시 사람들보다 더 비싼 난방비가 들어간다. 더보기
끈. 이 끈이 풀리면 우리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하지만 좋은 인연을 이 끈이 이어주기도 하지요. 아름다운 인연의 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보기
교회가 보이는 풍경. 갈대밭이 펼쳐지는 냇가 뒤로 교회가 보이고 뒤로 보이는 먼산은 부석사가 있는 봉황산도 보인다. 사진을 담아보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확실히 산골짜기 임을 알 수 있다. 부석면 초입에 들어오면서 낙하암이라는 소공원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 부석면의 특산물인 부석사과가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붉은색 봉오리가 피어나면서 하얀색으로 변한다. 이제 곧 부석은 하얀 사과꽃으로 장관을 이룰 것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15)-냉이. 새콤달콤한 달래무침이나 달래 간장으로 밥 한 그릇 뚝딱 비웠을 때 된장 풀어 끓인 냉잇국을 한 수저 떴을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냉이 향기에서 우리는 봄을 느낀다. 우리 경상도에서는 냉이라는 말보다 나생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게 들리기만 한 이 단어가 올해는 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고 있다. 냉이의 꽃말은 '봄 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고 한다. 더보기
지킴이. 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개인데 무슨 종의 개인지는 모르겠으나 관리를 하도 하지 않아 너무 꼴상 사납다. 저런 모습으로 개를 키울 것 같으면 무엇하러 키우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완전히 서울역에서 만난 노숙자 타입이다. 홀로 과수원을 지키며 아침 저녁으로 주는 사료나 얻어 먹고 있으나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목욕이나 한 번 시켜주지.......... 더보기
백로 도래지. 경북 영주시 부석면 상석리에는 백로 도래지가 있다. 멀리서 보아도 소나무 위에 앉아있는 백로가 엄청난 것 같다. 해마다 여기를 찾아오는 백로를 한 번 담고 싶었는데 장비 부족으로 넘기곤 했는데 오늘은 300mm 렌즈로 멀리서 담았는데 역시 하얀 점으로만 나타난다. 한 10여 년 전에 가까이 가서 담은 일이 있었는데 백로의 오물 냄새는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동네 사람들도 그 냄새로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영주에서 부석사를 가다 보면 백로 도래지 전망대가 나오고 여기를 만날 수 있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 더보기
춘곤증. 고양이도 봄이라서 춘곤증을 느끼는 모양이다. 자기를 찍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체 꾸벅꾸벅 졸고만 있다. 바깥출입도 못하고 있는 요즈음 이 길고양이가 나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준다. 길고양이인 이놈이 여기가 자기 집 안방인 줄 알고 있는가 보다. (우리 집에서 담다.) ※ 춘곤증.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몸이 나른해진다. 봄볕에 졸음이 밀려올 때마다 계절 변화 탓을 했지만, 앞으로는 계절 탓을 할 수 없겠다.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줄 알았던 춘곤증이 실은 인간의 생체 주기를 결정하는 체내 수면 유도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 백과에서 가져 옴) 더보기
봄. 꽃피는 봄이 왔건만 내 마음의 봄은 아직...... 아직은 이렇게 잘 숨 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한 달여 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잘 계셨지요? 이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소수서원에서 담다.) 더보기
두 할매. ↓따뜻한 양지 녘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 장 담아본다. 무엇이든지 아끼고 고쳐서 쓰려는 저 마음은 평생을 두고두고 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집안에는 온갖 잡다한 것들이 꽉 들어차 있다. 우리 동네는 코로나 19 하고는 큰 관계가 없는 청정 지역이지만 할머니는 그래도 마스크는 일상으로 사용하고 계신다.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이 '어매, 마스크 꼭 써야 하니더' 하며 얼마나 강조를 했겠는가....? ↓산책길에서 만난 할머니는 그냥 다니면 심심하다고 큰 바케스를 유모차에 싣고 달래랑 냉이랑 봄나물을 캐시면서 운동삼아 저녁 찬거리를 하신다고 참 열심인 것을 보니 봄은 역시 우리들에게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한다. 이 할매도 역시 마스크는 잘하고 계신다. 자식들의 성화가 얼마나 있.. 더보기
농부의 일상. 지금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난리를 치고 있지만 농부의 일상은 멈출 수가 없다. 1년의 농사가 지금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나무에 붙어서 기생하던 각종 해충들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는 농부의 일상을 담아 본다. '세상은 어수선해도 나는 오늘도 나의 할 일을 할 것이다'. 이 농부의 이야기다. 집안에 있기도 답답해서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담아본다. ↑ 파란 하늘을 쳐다보며 휴식을 취하는 새(?) 한 마리도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다. ↑홀로 과수원을 지키는 진돗개는 낯선 침입자를 보며 나를 잡아먹을 듯이 행동을 한다. 정말 겁난다. ↑세상은 이렇게 어수선해도 개울가의 산수유는 봄이 왔음을 확실히 알려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