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보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팝(2). 오늘은 이팝꽃이 활짝 핀 시내 가로수를 담았다.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아쉬워 차를 세우고 담긴 담았지만 거리가 너무 한산하다. 이때가 아마도 오전 11시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더보기 깃발. 길을 가다 굿당의 저 깃발을 보면 굉장히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궁금증의 답을 찾았다. 우리는 무당 집을 찾을 때는 먼저 깃발이 꽂혀있는 집을 찾는다. 그리고 무당들도 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신당을 꾸미고 집 앞에다 깃발을 꽂는 것이다. 무당들은 이것을 천왕기 또는 서낭기라 부르지만 왜 꽂는지도 모른다. 그냥 선배 무당들이, 선생들이 꽂으니까 아무런 생각 없이 긴 대나무에다 붉은 천과 흰 천을 매달아 꽂고 있는 것이다. 이 깃발은, 한웅천왕 시절에 어떠한 지역을 성역화하기 위하여 소도라는 것을 설치하였는데 소도의 가운데 모(旄)라는 깃발을 세운 데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던 '모'가 변형되어 지금은 무당 집 앞에 꽂혀 있으니, 무당 집은 하늘과 땅에 제사 지내는 즉 굿.. 더보기 시골집 대문. 전형적인 시골집 대문간이다. 새마을 운동이 한창일 때 지붕을 스레트로 교체하고 지금까지 잘 견디고 있는데 이제는 발암 물질이 나온다고 교체를 하라 하네.... 물론 정부에서 보조금까지 주면서 말이다.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참 좋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더보기 풍기역 급수탑. 증기의 힘으로 움직이던 증기기관차가 험준한 죽령을 넘으려면 풍기역에서 물을 보충해서 넘던 중요한 위치에 여기 풍기역 급수탑이 있다. 1967년 3월 증기기관차가 운행 종료됨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지금의 풍기 급수탑은 지역 특산물인 세계 제일 풍기인삼을 홍보하는 거대한 선전탑으로 이용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명산 소백산이다. 참고로 현재 전국에는 22개의 급수탑이 남아 있으며, 9개의 급수탑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당시 운행되던 증기관차가 퇴역을 하고 지금은 이렇게 관광 공원에 전시되어 누구나 타 볼 수 있고 체험해 볼 수 있다. 더보기 반영. 모내기를 끝내고 맞은 평화스러움이 아침의 고운 빛깔을 받아 반영이 참 보기가 좋다. 더보기 이팝. 오늘(5월 11일) 낮 영주시 가로수 이팝나무에서 꽃이 만개를 한 것을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케 한다. 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꽃이 피는 시기가 대체로 음력 24절기 중 입하(立夏) 전후이므로, 입하 때 핀다는 의미로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 일부 지방에서는 ‘입하목’으로.. 더보기 날씨 갬. 비 오는 도담삼봉을 담으려 갔다가 도착을 하니 이렇게 비는 게이고 있었다. 강 건너 먼 산을 보니 비가 그치는 풍경이 보기 좋아 한컷을 담다. 더보기 모내기. 우리 어린 시절 모내기를 할 때는 온 동네가 잔치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어느 집에서 모내기를 하는지 조차 모른다. 온 동네가 품앗이로 하루가 해 지는 줄도 모르고 지났는데..... 이제는 남의 집 일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그 꼬맹이가 못줄을 잡아 주었던 그림이 눈 앞에 아련 거린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19)-자동차 정기 검사. 이 차를 구입하고 탄지가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4년 동안 백수가 이 차로 59,000여 km를 탔으니 많이도 탔다. 시간은 붙잡지를 못해 그런지 잘만 간다. 오늘 한국 교통안전 공단에서 신차 구입 후 처음으로 받는 정기 검사를 받았다. 이제는 2년마다 한 번씩 받아야 하는 자동차 정기 검사를 이 차가 얼마나 더 받을지..... 요즈음은 예약제로 실시를 하니 기다리는 시간도 없이 신속하게 잘 처리가 된다. 예약을 하면 1,200원도 할인을 해준다. 꿩 먹고 알 먹는 일이다. 검사를 받는 시간은 잠시인데 영주를 나가면 하루 종일이다. 모처럼 친구도 만나고 옛 동료도 만나고..... 즐거운 하루인 것은 틀림이 없었다. 더보기 써레질. 써레로 논밭의 흙덩이를 잘게 부수고,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일을 써레질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소가 써레를 끌면서 힘들게 써레질을 했지만 요즘은 트랙터를 이용하여 예전보다는 쉽게 논을 고를 수 있다. 젊은이가 떠나간 농촌에는 이렇게라도 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 ↓ 옛날 써레질을 하는 모습을 2018년 저전 농요 시연회장에서 담아둔 자료 사진 한 장을 올려 본다. ↑ 시연회장에서 써레질을 하려 하니 이 놈의 소가 써레질을 한 번도 해보지를 않았는지 이리 날뛰고 저리 날뛰니 참 볼만한 모습이었다. 이제는 소도 써레질하는 짓을 모르니 사람이야 어떡하겠는가? 더보기 모내기 준비. 지금 글을 올리는 이 시간(오후 21시 07분) 창밖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개구리울음 소리 밖엔 없다. 적막강산인 이 곳은 인적이 끊기고 차량 1대도 지나가지를 않는다. 어제 모내기를 위해 비료를 살포한 논은 이제 서서히 물대기를 시작한다. 이 장소는 시간의 변화를 담는 나의 단골 포인트다. 더보기 농부의 일상. 농부는 이른 아침(오전 06시03분)부터 논밭으로 나간다. 곧 있을 모내기를 위해 땅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 밭에다 비료를 뿌린다. 이제 비료를 뿌리는 것도 등에 지고 있는 기계가 알아서 잘 살포해 준다. 이제 모내기 철이 돌아온 것 같다. 대풍을 기대해 본다. ↓공무원이 퇴근 할 시간이 넘도록 농부는 과수원에 과수나무 소독(오후18시 23분)을 실시한다. 더 굵고 더 맛있는 사과를 위해 이렇게 농부는 쉴 틈 없이 일을 한다. 농사도 게으른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업종이다. 가장 부지런해야 할 업종이 바로 농사일일 것이다. 생각하고 연구하고 부지런한 자만이 더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18)-텃밭을 가꾸다. 마당의 조금남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텃밭을 만들었다. 그래도 여기에서 우리 집 여름 밥상은 충분히 책임을 질 것 같다. 청양고추 30포기, 아삭이 고추 10포기, 가지 10포기, 파프리카 5포기, 깻잎, 상추, 방울토마토....... 등 모종을 심 고나니 하늘에서 비까지 주시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이참에 지난번 도로 공사로 없어진 국기 게양대도 데크 마루 옆에 하나 만들었다. 어제는 참 큰 일을 한 하루인 것 같다. ↓ 사진으로 보니 게양대가 제법 그럴듯하게 보인다. 더보기 산. 마당 한 편에 나무가 너무 자라서 집이 어두워지고 답답해서 자르고 뿌리를 뽑지 못해 그냥 두었는데 시간이 경과하고 오늘 우연히 보니 꼭 험준한 산 모습이 아닌가? 접사렌즈를 들이대고 담았더니 흡사 산 모습 그대로이다. 나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 여러분도 험준한 산 모습으로 보이는지요? ↓나무를 자르고 난 원래의 모습은 아래의 원형 안에 있는 사진과 같다. 더보기 농약 맞은 홀씨. 이제 자기 할 일을 다 했다고 농부는 무자비하게 제초제를 살포한다. 어느 과수원에서 본 민들레 홀씨의 몰골이다. 이 민들레가 꽃을 피우고 있을 때는 벌들이 날아와서 과수나무의 수정을 도와주는 착한 아이였지만 이제는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리자 가차 없이 농약을 살포하여 씨를 말린다. 제초제를 맞은 민들레는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 우리의 지구도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 이래서야 온전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겠는가......? 홀씨가 날아가서 씨를 퍼트려야 내년에도 민들레가 필터인데...... 아무리 제초제를 뿌려도 나는 꺽떡도 없는기라.... 더보기 부석사. 오늘 부석사는 긴 연휴를 이용해서 찾아 온 관광객들이 꽤나 많았다. 아직은 코로나 19로부터 해방된 것이 아닌데도 표정들에서는 긴장이 풀린 듯 즐거움이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올 날씨는 5월에 들어서자마자 여름과 같은 더위가 낮에는 기승을 부렸다. 여기 부석사에서는 그 흔한 연등이 하나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큰 인상으로 남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경내에는 무량수전(국보 18)·조사당(국보 19)·소조여래좌상(塑造如來坐像:국보 45)·조사당 벽화(국보 46)·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