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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115)-냉이.

새콤달콤한 달래무침이나 달래 간장으로 밥 한 그릇 뚝딱 비웠을 때

된장 풀어 끓인 냉잇국을 한 수저 떴을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냉이 향기에서 우리는 봄을 느낀다.

우리 경상도에서는 냉이라는 말보다 나생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게 들리기만 한 이 단어가

올해는 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고 있다.

냉이의 꽃말은  '봄 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고 한다.

(우리집 마당 한켠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