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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주

부석사에서.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것 같다. 부석사에서 내려다본모습의 산너울은 너무 멋지게 펼쳐지지만 겨울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하다. 멀리 보이는 소백산을 보면서 일몰을 담으면 참 멋진 그림이 펼쳐지는데.... . . . 이제는 시즌이 아닌 것 같다. 더보기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문화재 탐방(3) -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부석사 무량수전 동쪽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너비가 매우 넓고 탑신 1층의 몸돌 또한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서 장중해 보인다. 기단에는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아래층 기단은 가운데에 2개씩의 조각을 두고 위층 기단에는 하나씩을 두었다.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들은 밑면의 받침이 5단으로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1960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철재 탑, 불상의 파편, 구슬 등이 발견되었고 이때 일부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부재로 보충하였다. 탑은 원래 법당 앞에 건립되는 것이 통례이나 이 석탑은 법당의 동쪽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 더보기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문화재 탐방(1) -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이 불상은 커다란 자연 화강암벽을 쪼아서 가운데 넓은 면에는 앉아있는 형상의 본존(本尊)을, 좌우에는 서 있는 형상의 협시보살을 조각하였다. 가운데 본존상은 상당히 큰 체구로 백발의 머리 위에 큼직한 상투 모양이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팽팽한 뺨, 큼직하고 듬직한 코, 꽉다문 입 등으로 장중하면서도 활력이 넘친다. 왼쪽 보살상은 가슴이 넓고 왼팔은 어깨 위로 걸치고 오른팔을 배에댄 표현 등에서 남성적인 느낌이 든다. 오른쪽 보살상은 왼쪽 보살상과 비슷한 수법으로 표현되었지만 보관(寶冠)에 보병(寶甁)이 묘사된 점이나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점은 다르다. 만들어진 시기는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 . . 대한민국 보물 제 221호로 지정되어 있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49) - 장날. 영주 장날이다. 참고로 영주 장날은 5일과 10일이다. 코로나가 오기 전보다는 장이 매우 축소된 느낌이다.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는 이 마저도 못 서고 장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까지 몰려있다. 이 정도라도 장이 쓴다는 것도 장꾼들에게는 얼마나 큰 다행한 일인가? 하지만 어째 손님보다 장사꾼들이 더 많은 장날인 것 같다. 팔려나가는 물건을 볼 수 없으니 장꾼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화기애애하고 웃음꽃이 펼쳐지던 그 장날은 언제나 다시 쓸 수 있을지 참말로 요원해진다. 장사하시는 분이나 손님이나 하나같이 얼굴을 보이기 싫어서인지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네. 이 마스크 벗는 날이 바로 웃음꽃 만발한 장터가 될 것이다. . . . 전부 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니 초상권 문제가 없어 참 좋다. 더보기
두암 고택. 우금촌 두암 고택(友琴村斗巖古宅)은 김우익(金友益)[1571~1639]이 건립한 가옥이다. 김우익의 본관은 선성(宣城), 자는 택지(擇之), 호는 두암(斗巖) 또는 금학헌(琴鶴軒)이다. 김우익은 1612년(광해군 4)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학유, 병조정랑, 한성부 서윤, 황해도사, 해미 현감 등 내·외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전통가옥이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어 있다. 더보기
인동 장씨 종택. 경북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에 있는 인동 장 씨 종택이다. 조선초 세조때 공신 장말손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고택이다. 건물은 16세기 중엽에 처음 지어졌으며, 안채와 사랑채가 ‘ㅁ’ 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앞면 4칸 규모의 건물로 난간이 있는 2층 누각처럼 지어졌다. 뒤편에는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두고 있다. 장말손 초상(보물 502호)을 비롯하여 보물로 지정된 여러 점의 문화재가 고택 유물각에 소장되어 있다. 여기 게재한 고택 사진은 영주 선비촌에 있는 복제 건물이다. . . . 제가 인동 장가 아입니까. 종택에 들렀으니 인증 샷은 기본...... ㅎㅎㅎ 오늘 나를 보니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보인다. 내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경북 영주시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부석사 무량수전과 석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에는 5개의 국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여기서 부석사 국보 중에 2개를 만날 수 있다. 국보 무량수전과 국보 무량수전 앞 석등이다. 무량수전에 들어가면 국보 문화재 소조여래좌상을 하나 더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이제는 국보에 '국보 1호 숭례문' 이라고 메기고 부르던 것을 그냥 '국보 숭례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편의상 적어 놓은 숫자가 국보의 서열을 조장하는 것 같아 이를 폐지한다고 한다. . . . 부석사는 나의 놀이터라 자주 올라간다. 더보기
문고리(2021년 02월 07일). 문을 여닫거나 잠그는 데 쓰기 위해 문틀에 달아 놓은 쇠고리를 말하는데 눈먼 봉사가 요행히 문고리를 잡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그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어쩌다가 요행수로 어떤 일을 이룬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할 때도 이 문고리가 들어간다. 요즈음 정부에서 이렇게 문고리를 잘 잡아 입신한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담아보았다. . . . 그러나 그 문고리는 이제 다 썩었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에서 담다.) 더보기
숲실. 우리 이웃 동네인 숲실이라는 마을을 담아 보았다. 촌 산골 동네로서는 제법 큰 동네를 이룬다. 이 숲실 마을도 20년 후면 어떤 모습으로 바뀔는지 무척 궁금해 진다. 인구 절벽을 이루니 과연 몇 가구가 남아 있을는지.......... 20년 후에도 여기를 담을 수 있다면 이 자리에 서서 사진을 담을 것이다. . . . 꿈도 야무지다. ㅎㅎㅎ 더보기
일상 이야기(145)-풍기 온천. 코로나로 집에서 계속 목욕을 하니 목욕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를 않아 오늘 큰 마음을 먹고 온천욕을 하기로 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주말인데 온천은 한산한 편이다 탕을 둘려보는 그래도 올 사람들은 역시 다 온다는 사실....(용감하다) 겨울에는 온천욕이 최고라고 했는데 그놈의 코로난가 뭐 때문에 사람을 이렇게 붙잡아 메어 놓는다. 철두철미한 방역으로 코로나가 들어 올 틈을 주지 않는 온천의 대처가 고맙다. 역시 탕 속에서 뜨끈뜨끈한 온기로 몸을 푸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집에서 목욕을 할 때는 느끼지 못한 산뜻한 이 기분 땀을 흘러도 시원하다. . . . 역시 목욕은 온천욕이 최고다. 더보기
蔘圃*에 눈이 내리다. 경북 영주 지방을 오면 이런 삼포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풍기를 중심으로 주위의 논밭에서는 인삼 농사를 많이 짓는다. 내가 영주에 처음 왔을 때만 하더라도 풍기 근방에서만 삼포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풍기에서 부석사로 오는 도로를 따라오면 온통 삼포가 줄을 서고 있다. 논농사에서는 수익이 좋지 않으니 모두 인삼으로 갈아 탄 것 같다. 이 풍기 인근에서 나는 인삼을 통칭하여 '세계 제일 풍기인삼'이라 한다. 삼포에 눈이 내리니 이 또한 너무 멋진 그림으로 보인다. * 삼포(蔘圃) - 인삼을 재배하는 밭. 더보기
물레방아(2019년). 영주에서 부석을 들어오면 막바지에 이르면 이 물레방아가 보인다. 지나는 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쉼터가 되고 있다. 이 물레방아 쉼터에 작년(2019년 1월)에 상고대가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올해는 아직 상고대가 아무런 징조도 보이지 않고 있다. . . . 날씨가 더 추워야 만날 수 있으려나....? 더보기
죽계교.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이어주는 다리 죽계교에도 눈이 쌓였다. 소수서원에서 입장을 하나 선비촌 쪽에서 입장을 하나 입장권은 한 번만 끊으면 된다.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곳을 모두 관람을 할 수 있다. 바로 이 죽계교가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더보기
장독대. 코로나 19로 특별히 출사를 할 곳도 없고 가까운 선비촌을 찾다. 코로나 때문인지 눈 때문인지 관람객은 아무도 없다. 다행이다. 초가집 지붕에 내린 눈을 담으려 찾았는데 벌써 눈이 녹기 시작해 별로 좋은 그림은 없다. . . . 버스 기다리는데만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다.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흔적. 여기서도 사람이 살았었다는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옛날 못 살고 가난했던 그때는 참 아름다운 나의 집이었으리라..... 이 산골짜기에 주인이 떠나고 나니 황망함만 남는다. 사람의 온기를 받지 못하니 건물은 이제 곧 무너질 것만 같다.... 더보기
꽃사과. 아침운동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어느 과수원에 꽃사과가 아직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이 참 처량하게 보이는 모습으로 남아 있다. 찬 날씨 속에서도 빨간 그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살짝 얼음기가 보인다. 사과 과수원에 이 꽃사과 한 그루를 심어놓은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인다. 꽃사과는 사과나무속 식물 중에서 열매보다는 관상용 꽃을 위해 심는 종들의 총칭이다. 열매는 대체로 작은 새알만 하지만 제법 굵은 것도 있으며 색깔은 붉은색이 가장 많다. 또한 사과 모양의 특징이 잘 나타나며 꽃받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열매는 떫고 별다른 맛이 없어서 그냥 먹기는 어렵지만 과일주를 담그기도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