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1) -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이 불상은 커다란 자연 화강암벽을 쪼아서 가운데 넓은 면에는
앉아있는 형상의 본존(本尊)을, 좌우에는 서 있는 형상의 협시보살을 조각하였다.
가운데 본존상은 상당히 큰 체구로 백발의 머리 위에 큼직한 상투 모양이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팽팽한 뺨, 큼직하고 듬직한 코, 꽉다문 입 등으로 장중하면서도 활력이 넘친다.
왼쪽 보살상은 가슴이 넓고 왼팔은 어깨 위로 걸치고
오른팔을 배에댄 표현 등에서 남성적인 느낌이 든다.
오른쪽 보살상은 왼쪽 보살상과 비슷한 수법으로 표현되었지만 보관(寶冠)에 보병(寶甁)이
묘사된 점이나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점은 다르다.
만들어진 시기는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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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 제 221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