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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주

부석사. 부석사의 오후 빛이 내린다.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한줄기 빛이 부석사에 비치니 그 빛이 밋밋한 하늘을 조금은 보정해 주는 것 같다. 이 정도라도 건질 수 있었다니 천만다행히 아닌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에서 담다.) ※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더보기
거래 끝. 두 사람이 밀었다 당겼다 하는 거래는 드디어 끝이 나고 할매는 물건값을 챙기는 것으로 즐거운 미소를 짓는다. 장날 시장을 돌아 보면 참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도 나온다. 사소한 자리 다툼부터 손님 유치에 실패한 할매는 계속 중얼 중얼..... 물건 판 돈을 비닐 봉지에 꼬깃 꼬깃 접어서 비닐 봉지에 넣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더보기
장날. 장날 휙~ 한바퀴 돌면서 담아 본 풍경들이다. 더보기
흥정. ↑ 영주 장날 좌판에서 흥정을 하는 두사람을 담다. 어떻게 하든지 팔고야 말겠다고 고추가루를 집에서 세척까지 하고 빻았다며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아지매의 표정이 재미 있다. ↑ 드디어 흥정이 끝나고 봉투를 꾸린다. 이제 돈만 받으면 좌판 아지매의 흥정은 아지매의 한판승으로 끝이 난다. 더보기
가을(20) - 단풍길. 부석으로 들어오는 길 가장자리에 벚나무가 가로수로 심겨 있다. 봄에는 활짝 핀 벚꽃이 지나는 길손들에 좋은 인상을 주고 가을이 되니 이제 단풍으로 또 한 번 길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단풍놀이 멀리 가지 않고 여기서 이렇게 보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여기서 보니 벚나무 단풍도 보기가 참 좋다. 더보기
이방인. 부석사에서 우연히 만난 이방인을 담아 본다. 무슬림이 보는 우리 한국 불교는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아마도 남방에서 보던 불교와는 좀 다른 모습으로 비칠 것이다. 더보기
장날. 경북 영주시 영주 5일장에서 담다. 참고로 영주 5일장은 5,10일 날 열린다. 참고로 위 사진은 코로나가 발발 하기 전에 담아 둔 작품이다. 더보기
무쇠달 마을에서. 더보기
생강 캐는 날. 진료차 영주로 나가는 길에 생각을 캐는 장면을 목격하고선 차를 가장자리 한 곳에 주차를 하고 생각 캐는 장면을 담아 본다.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는 모두가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이런 생강캐는 일도 할 사람이 없는 우리 농촌의 현실이 안타깝다. 오늘 캔 생각은 이렇게 튼실한 생강이 되어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빛을 본다. 우리들 곁으로 곧 다가올 것이다. 생각을 캐는 이 아주머니도 베트남에서 왔다고 하는데 사진을 담으니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한국에서 돈 벌어 본국에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란다. 남녀 모두가 억척같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찡해 온다. 더보기
오늘은 사과 따는 날. 농부가 일 년을 지내면서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는 날 바로 수확하는 날일 것이다. 이번 여름은 54일간이라는 최장의 장마와 2개의 태풍을 이기고 맞이한 수확 날이라 마음 조리며 기다렸던 농부의 마음은 어떤 사과를 수확할까 아마 조바심이 가득할 것이다. 농부의 하시는 말씀 올해는 병과가 많아 수확하는 지금 그렇게 썩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사과 따는 날은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더보기
부석사에 눈이 오면. 2010년 새해 첫날 눈이 와서 부석사를 올랐던 기억이 난다. 꼭 10년 전의 이야기다. 이때만 해도 눈이 참 자주 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즈음은 그 흔한 눈도 좀처럼 보기 힘든다.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부석사에는 또 눈이 오겠지 그럼 또 올라갈 것이다. 지금 뉴스에서는 태풍 마이삭이 우리 동네를 향해 올라온다고 한다. 걱정이다. 출하를 앞둔 과수 농가에 아무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안에 있는 무량수불(無量壽佛: 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인 아미타불(국보 제45호)도 한 번 담아 본다. 더보기
백일홍. 풍기 부석을 잊는 국도변 순흥면에 도달하기쯤에 이렇게 백일홍 밭을 조성해서 지나는 길손들에게 무더위를 피해 쉬어 가라고 만들어 놓은 무더위 쉼터가 있다. 긴 장마로 백일홍이 옳게 피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수명을 다해 가는 것 같다. 해마다 백일홍 군락을 만들어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려는 순흥면에 갈채를 보낸다. 더보기
포도. 중앙고속도로 풍기 톨게이트를 지나 부석사를 가다 보면 곳곳에 영주의 특산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풍기에는 세계 제일의 풍기 인삼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우리들 건강을 책임진다. 다음으로 만나는 순흥면에 오면 복숭아가 널브러지게 많다. 도로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좌판에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제 복숭아 맛을 보고 오다 보면 단산면 일대에는 포도밭이 거의 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단산에는 일교차가 큰 탓으로 그 당도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포도를 맛보고 이제 목적인 부석사를 향해 올라오면 거의 사과 과수원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소개하는 단산 포도도 이제 봉지 속에서 굵은 알곡들이 출하 날짜만 기다리고 이렇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 동네는 이번 태풍 바비.. 더보기
사과도 익어간다. 경북 영주 부석의 특산품인 사과도 올 여름은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길고 긴 장마에다 수시로 내리로 국지성 호우를 이기고 이렇게 온전하게 자라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이제 사과 알만 조금 더 굵어지면서 상품으로서 모양도 갖추어 가고 있다. 내일이면 태풍 바비가 지나간다하니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추석에 상품으로 나갈 이 홍로는 절대 피해가 있었어는 안 되는데....... 더보기
부석사의 여름. '山寺,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게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천년 고찰 부석사는 신비로운 설화와 무량수전을 비롯한 국보 보물 등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 곳! 부석사는 마음을 가다듬고 눈길이 가는 대로 느끼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며 영혼을 담는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바의 극락이기도 하다. 똑같은 장소이지만 계절마다 느끼는 다른 점의 운치가 있고, 우리 집에서 가까이 있어 부석사를 자주 찾게 된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위치해 있다. ↓ 안양루는 조선 후기의 목조건축물로서 범종루를 지나 누각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서게 하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인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의 2층 누각 건물로서 석축 위에 세워져 있다. 뒤에 서있는 건물이 국보 제 18호인 .. 더보기
너무 많이 온다. 장마가 오기 전에 우리 집 텃밭의 가지는 이렇게 튼실하고 멋졌다. 그러나 이제는 폭삭 내려앉아 볼품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변했다. 장마로 주위에 잡초를 뽑아주지를 않아 이제는 가지밭이 아니라 풀밭이 되어 버렸다. 정말 비가 와도 와도 너무 많이 온다. 지금도 장대비가 퍼붓는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는 표현이 맞는 말이다. 이제는 그만 와도 좋으련만 꼭 장마 신기록을 수립해야만 직성이 풀릴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