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장날이다. 참고로 영주 장날은 5일과 10일이다.
코로나가 오기 전보다는 장이 매우 축소된 느낌이다.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는 이 마저도 못 서고 장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까지 몰려있다.
이 정도라도 장이 쓴다는 것도 장꾼들에게는 얼마나 큰 다행한 일인가?
하지만 어째 손님보다 장사꾼들이 더 많은 장날인 것 같다.
팔려나가는 물건을 볼 수 없으니 장꾼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화기애애하고 웃음꽃이 펼쳐지던
그 장날은 언제나 다시 쓸 수 있을지 참말로 요원해진다.
장사하시는 분이나 손님이나 하나같이 얼굴을 보이기 싫어서인지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네.
이 마스크 벗는 날이 바로 웃음꽃 만발한 장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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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니 초상권 문제가 없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