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북영주

접시꽃 피는 골목. 골목에 접시꽃이 잘 피어있다. 누가 심었는지 참 부지런도 하다. 아마 마주 보이는 '초가 카페' 아주머니가 심었을 것 같다. 무섬 마을에 오면 '초가 카페'라고 간단한 음료를 파는 집이 있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면 목이 마르면 들러 냉커피 한 잔을 마시면 몸속까지 시원해진다. 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땀을 식혔다. 전통차도 있다. . . . 아이스 커피 한 잔에 3,000원이다. 더보기
초가집. 꽃을 가꾸고 아름다움을 아는 이 초가집의 주인장의 마음가짐은 아마 천사와 같을 것이다. 동네에는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즐비하지만 이 초가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아마 잘 가꾸어 놓은 화초들 덕분이겠지. . . . 무섬마을을 돌면서 참 인상적인 집이었다. 이 초가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릴 적 추억이 살아나는 참 정겨운 모습이다. 더보기
안개. 사월 초파일 오늘 아침은 이렇게 꽉 찬 안개로 시작한다. 한치 잎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안개가 온 동네를 뒤덮었다. 평소 같으면 뒷 배경으로 동네가 보일 텐데 아무것도 보이 지를 않는다. 안개가 있는 날은 날씨가 참 좋았었는데 '부처님 오신 날' 오늘(5월 19일)은 날씨가 아마 화창할 것 같다. . . . 안개가 나에게 멋진 소재가 되어준 아침이다. 더보기
희방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6호인 동종(銅鍾)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높이 1.5m와 1.3m의 부도 2기가 있다. 동종은 1742년(영조 18)에 제작되었는데, 특히 은은한 종소리가 유명하다. 문화재라고는 지방문화재 그 1점으로 문화재 관람료 2,000원을 받다니. . . . 부처님이 안 노하실라. 도둑놈이 따로 없네... 완전 산적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하고 있다. 두운은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이곳의 천연동굴로 옮겨 수도하던 중 겨울밤에 호랑이가 찾아들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저으며 무엇인가를 호소하였다. 살펴보니 목에 여인의 비녀가 꽂혀 있었으므로 뽑아주.. 더보기
한국의 정자(9)-풍기 금선정. 한국의 정자(9) - 금선정. 정조 5년(1781년)에 풍기 군수 이한일이 금선계곡의 금선대에 정자를 세우고 금선정이라 이름하였다.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遠近遊賞風月客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금계 황준량 선생이 바위에 금선대(錦仙臺)라 명명하고 학문을 강구하고 음풍농월지(吟風弄月趾)로 택하였으며 영조 33년 풍기군수 송징계가 금선대 삼대자(三大字)를 암벽에 새긴 글씨가 남아있다. 이 금선정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에 위치해 있다. . . . 문화재로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 여름날 이 금선계곡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더위를 식혀주는 곳이기도 하다. 더보기
수철리. 여기는 희방사역이 있고 소백산 아래 산골짜기에 위치한 풍기읍 수철리다. 옹기종기 모여사는 모습들이 참 정겹게 여겨진다. 사과나무에는 하얀 꽃이 가을을 약속하고 있고 온 동네는 연둣빛으로 봄날을 이야기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교각이 죽령터널로 가는 중앙고속도로이다. 죽령터널이 개통될 때만 하더라도 4.6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었는데 지금은 그 1위를 물려주었다. 소백산 아래에 자리 잡은 동네 수철리를 담아보다. . . . 이 마을을 거쳐서 올라가는 죽령 옛길도 걸어 볼만하다. 소백산도 이제 봄을 벗어나 연둣빛이 완연하다. 더보기
사과꽃이 피다. 부석 사과꽃이 피었다. 부석 온 동네가 새하얀 사과꽃으로 덮인다. 이제 이 동네 농부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꽃을 쏚아주랴 적과를 해주랴...... 사과를 따주랴. . . . 결실의 그 날까지. 더보기
사과꽃. 이제 사과꽃 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4월 25일이 넘어서 꽃봉오리가 터졌는데 올해는 온난화 기후 영향으로 일주일 가량 일찍 꽃봉오리가 터지는 것 같다. 이제 부석에 들어오면 온천지에 하얀 사과꽃 향으로 가득할 것이다. 더보기
복사꽃(桃花). 중앙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부석사로 오는 길을 따라오면 영주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우선 풍기에서는 세계 제일의 풍기 인삼을 만나고 순흥면에 다다르면 복숭아와 자두를 만날 수 있고 계속해서 오다 보면 단산에서 포도를 만나고 부석에 와서는 부석 꿀사과를 만난다. 지금은 도화(복숭아꽃)가 한창인 순흥면에 오면 분홍빛으로 물든 그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부석의 사과꽃은 아마 며칠 더 있어야 활짝 필 것이다. . . . 부석 사과꽃은 다음에.... 더보기
사과꽃 봉오리. 과수원을 지나다 보니 사과나무에도 꽃봉오리가 맺는다. 이렇게 빨간 봉오리가 꽃을 피우면서 흰꽃으로 절정을 이룬다. 여기 부석은 온 동네가 사과 과수원이라 꽃이 한창일 때는 하얀 사과꽃이 온천지를 덮는다. 사과꽃이 피면 벚꽃이 필 때 보다 더 멋지다. . . . 이제 곧 사과꽃이 피겠지. 더보기
벚꽃. 소백산 풍기온천을 다녀오는 길에 풍기 남원천변에 벚꽃이 만개를 한 것을 보니 벚꽃으로 유명하게 이름을 날리는 곳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을 정도다. 천변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은 경남 하동 벚꽃 십리길보다 더 멋진 것 같다. 유명지보다 좀 늦게 피어서 그렇지 장관을 이루는 것이 너무 좋다. . . . 벚꽃 유명지는 지금 벚꽃을 볼 수 없겠지. 더보기
추억의 사진 한 장. 부석초등학교에 근무할 때 담은 우리 반 아이다. 지금처럼 벚꽃이 필 때 사진을 한 장씩 담아주었는데 이 아이 둘은 쌍둥이라서 기억에 그대로 남아 있다. 지금도 길거리에서 가끔씩 마주친다. . . . 이제 어른이 다 되었더구만.... 더보기
일상 이야기(154) - 장날. 일상 이야기(154) - 장날. 평소에도 잘 안 되는 장날인데 이 놈의 코로나가 장날을 더 망쳐놓는다. 장날이라고 전을 펼쳐 놓았지만은 지나는 손님은 한 명도 없다. 이래서 어디 밥이나 먹고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제 농번기로 들어가면 사람의 왕래가 더 없을 텐데 장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장날이라고 찾아 준 장꾼이 고맙다. 옷도 보니 봄옷으로 잔뜩 장만해서 왔는 것 같다. . . . 준비만 해오면 뭐하노 손님이 없는데.... ※ 참고로 부석 장날은 1일과 6일이다. 더보기
부석사 당간지주. 문화재 탐방(5) - 부석사 당간지주. 절에 법회나 기도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주는 깃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 . . 국가 문화재 보물 제255호로 지정되어 있다. 더보기
부석사를 '태백산 부석사'로 부르는 이유. 부석사를 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일주문에 '태백산 부석사로'로 적혀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백산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생뚱맞게 태백산이란다. 그 이유는 아래 안내문을 읽어 보면 이해를 할 수 있다. 부석사를 그렇게 많이 오르락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 안내문을 보았다. 더보기
부석사 무량수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탑. 문화재 탐방(4) - 부석사 무량수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탑. 이 두 문화재 설명은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 . . 이 두 문화재는 대한민국 국보로 등재되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