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지방을 오면 이런 삼포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풍기를 중심으로 주위의 논밭에서는 인삼 농사를 많이 짓는다.
내가 영주에 처음 왔을 때만 하더라도 풍기 근방에서만 삼포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풍기에서 부석사로 오는 도로를 따라오면 온통 삼포가 줄을 서고 있다.
논농사에서는 수익이 좋지 않으니 모두 인삼으로 갈아 탄 것 같다.
이 풍기 인근에서 나는 인삼을 통칭하여 '세계 제일 풍기인삼'이라 한다.
삼포에 눈이 내리니 이 또한 너무 멋진 그림으로 보인다.
* 삼포(蔘圃) - 인삼을 재배하는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