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석면

부석사 무량수전과 석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에는 5개의 국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여기서 부석사 국보 중에 2개를 만날 수 있다. 국보 무량수전과 국보 무량수전 앞 석등이다. 무량수전에 들어가면 국보 문화재 소조여래좌상을 하나 더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이제는 국보에 '국보 1호 숭례문' 이라고 메기고 부르던 것을 그냥 '국보 숭례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편의상 적어 놓은 숫자가 국보의 서열을 조장하는 것 같아 이를 폐지한다고 한다. . . . 부석사는 나의 놀이터라 자주 올라간다. 더보기
구멍가게. 옛날 우리가 어릴 때 조그만 동네 가게를 구멍가게라라고 했다. 편의점이 도시에 하나둘씩 들어오며 동네 가게를 잠식하면서 이 구멍가게라는 단어는 사라졌다. 지금도 시골에서는 구멍가게가 간혹 동네를 지키고 있다. 부석면 감곡리라는 동네에 이 가게는 아예 간판을 구멍가게로 내걸고 장사를 한다. 여름철에는 이 들상에 둘러앉아 막걸리도 한 잔 하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 구멍가게를 보면서 참 우습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해서 한 장 담았다. . . . 이 구멍가게가 하루 때꺼리가 되어준다. 더보기
숲실. 우리 이웃 동네인 숲실이라는 마을을 담아 보았다. 촌 산골 동네로서는 제법 큰 동네를 이룬다. 이 숲실 마을도 20년 후면 어떤 모습으로 바뀔는지 무척 궁금해 진다. 인구 절벽을 이루니 과연 몇 가구가 남아 있을는지.......... 20년 후에도 여기를 담을 수 있다면 이 자리에 서서 사진을 담을 것이다. . . . 꿈도 야무지다. ㅎㅎㅎ 더보기
우리 동네.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동네는 개미 새끼 한 마리 지나가지 않는다. 한파 몰아친 연초 벽두라지만 너무 조용하다 못해 썰렁하다. 전부 아래 목 뜨끈 뜨근한 곳에서 따끈 따끈한 군고마나 먹고 있을까....? . . . 궁금하다. 더보기
물레방아(2019년). 영주에서 부석을 들어오면 막바지에 이르면 이 물레방아가 보인다. 지나는 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쉼터가 되고 있다. 이 물레방아 쉼터에 작년(2019년 1월)에 상고대가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올해는 아직 상고대가 아무런 징조도 보이지 않고 있다. . . . 날씨가 더 추워야 만날 수 있으려나....? 더보기
부석교회(국가등록문화재). 부석면 소재지에 국가등록문화재 제 789호로 등록된 부석교회 구 본당이 있다. 1955년에 지어진 예배당은 서양의 고전 교회 건축 양식을 닮았다. 흙벽돌을 이용해 축조한 벽체와 목조로 된 첨탑 등이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가치가 높다. 교회 앞 실개천을 따라 조성된 아담한 산책로도 걸어 볼 만하다. (36.5 영주 소식지에서 발췌) 더보기
일상 이야기(141)-커피숍. 부석에도 다방이 아닌 커피숍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있다. 지금도 다방이 7 곳이나 성행을 하고 있지만 커피숍이라는 이름을 달고 영업하는 곳은 단 한 곳 여기뿐이다. 부석사를 찾아오는 손님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이 사진을 담는 날이 월요일 쉬는 날이라 커튼도 쳐져 있고 모습이 영 아니다. 바깥 모습은 이래도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좀 나는 편이다. 커피와 간단한 과자를 먹을 수 있다. 더보기
꽃사과. 아침운동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어느 과수원에 꽃사과가 아직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이 참 처량하게 보이는 모습으로 남아 있다. 찬 날씨 속에서도 빨간 그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살짝 얼음기가 보인다. 사과 과수원에 이 꽃사과 한 그루를 심어놓은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인다. 꽃사과는 사과나무속 식물 중에서 열매보다는 관상용 꽃을 위해 심는 종들의 총칭이다. 열매는 대체로 작은 새알만 하지만 제법 굵은 것도 있으며 색깔은 붉은색이 가장 많다. 또한 사과 모양의 특징이 잘 나타나며 꽃받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열매는 떫고 별다른 맛이 없어서 그냥 먹기는 어렵지만 과일주를 담그기도 한다. 더보기
부석사. 부석사의 오후 빛이 내린다.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한줄기 빛이 부석사에 비치니 그 빛이 밋밋한 하늘을 조금은 보정해 주는 것 같다. 이 정도라도 건질 수 있었다니 천만다행히 아닌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에서 담다.) ※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더보기
생강 캐는 날. 진료차 영주로 나가는 길에 생각을 캐는 장면을 목격하고선 차를 가장자리 한 곳에 주차를 하고 생각 캐는 장면을 담아 본다.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는 모두가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이런 생강캐는 일도 할 사람이 없는 우리 농촌의 현실이 안타깝다. 오늘 캔 생각은 이렇게 튼실한 생강이 되어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빛을 본다. 우리들 곁으로 곧 다가올 것이다. 생각을 캐는 이 아주머니도 베트남에서 왔다고 하는데 사진을 담으니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한국에서 돈 벌어 본국에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란다. 남녀 모두가 억척같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찡해 온다. 더보기
오늘은 사과 따는 날. 농부가 일 년을 지내면서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는 날 바로 수확하는 날일 것이다. 이번 여름은 54일간이라는 최장의 장마와 2개의 태풍을 이기고 맞이한 수확 날이라 마음 조리며 기다렸던 농부의 마음은 어떤 사과를 수확할까 아마 조바심이 가득할 것이다. 농부의 하시는 말씀 올해는 병과가 많아 수확하는 지금 그렇게 썩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사과 따는 날은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더보기
사과도 익어간다. 경북 영주 부석의 특산품인 사과도 올 여름은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길고 긴 장마에다 수시로 내리로 국지성 호우를 이기고 이렇게 온전하게 자라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이제 사과 알만 조금 더 굵어지면서 상품으로서 모양도 갖추어 가고 있다. 내일이면 태풍 바비가 지나간다하니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추석에 상품으로 나갈 이 홍로는 절대 피해가 있었어는 안 되는데....... 더보기
너무 많이 온다. 장마가 오기 전에 우리 집 텃밭의 가지는 이렇게 튼실하고 멋졌다. 그러나 이제는 폭삭 내려앉아 볼품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변했다. 장마로 주위에 잡초를 뽑아주지를 않아 이제는 가지밭이 아니라 풀밭이 되어 버렸다. 정말 비가 와도 와도 너무 많이 온다. 지금도 장대비가 퍼붓는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는 표현이 맞는 말이다. 이제는 그만 와도 좋으련만 꼭 장마 신기록을 수립해야만 직성이 풀릴는지......? 더보기
달터. 부석면도 오지이지만 또 여기서 진짜 오지인 달터라는 곳이 있다. 이제는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되었지만 그래도 10여 년 전에는 이 할머니가 사람 사는 곳이라는 명맥을 유지해 주었는데.... 이제는 할머니가 떠나시고 완전 폐가가 되어버렸다. 세월 무상함을 느끼는 대목이다. 이 집으로 들어가는 개울에 놓여진 외나무다리는 잡풀로 무성해서 지금은 잘 보아야 이 다리를 찾을 수 있다. ↓ 폐허가 된 집 마당에는 누군가 무엇을 심어 놓은 곳을 보니 이 앞 과수원 하는 이가 마당이 아까웠던 모양이다. 10년 전 할머니가 앉아 계시던 그 자리와 장독은 그대로인 것 같다. ↓ 10년 전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할머니와 대화도 나누고 그래었는데 이 번 방문에는 집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그저 사람이 살았던 곳이구나를 알.. 더보기
농촌 소경.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농촌 들녘은 이렇게 싱그러움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정성 들여 가꾼 도라지도 잘 자라주어 보기도 좋다. 검은 그늘막 속에서도 세계 제일 풍기인삼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뒤쪽으로 보이는 사과들도 이제 튼실하게 가을을 기다린다. 매일 아침 만날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아름다운 것들이다. 더보기
농촌의 아침. 아직도 이른 시간인데 농부는 일을 나선다. 현재시간 05시 20분 도시에서는 지금도 잠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을 시간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창공에는 벌써 아침 식사를 위해 분주히 날아다닌다. 농부도 SS기에 소독약을 가득 싣고 밭으로 나가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일상을 본다. 이렇게 농촌의 아침은 시작이 된다. ↑ 싱그러운 새벽 공기가 좋은 산골의 아침을 느낀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일 아침은 이렇게 밝아 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