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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갤러리

구멍가게.

옛날 우리가 어릴 때 조그만 동네 가게를 구멍가게라라고 했다.

편의점이 도시에 하나둘씩 들어오며 동네 가게를 잠식하면서

이 구멍가게라는 단어는 사라졌다.

지금도 시골에서는 구멍가게가 간혹 동네를 지키고 있다.

부석면 감곡리라는 동네에 이 가게는 아예 간판을 구멍가게로 내걸고 장사를 한다.

여름철에는 이 들상에 둘러앉아 막걸리도 한 잔 하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 구멍가게를 보면서 참 우습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해서 한 장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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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멍가게가 하루 때꺼리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