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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

일상 이야기 #242-연탄재. 연탄재가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니 날씨가 춥긴 추운가 보다. 벌써 연탄재가 이렇게 쌓인다. 요즈음은 연탄값도 무시를 못한다. 연탄 1장에 800 원(1층 기준)하니 1,000장이면 800,000원이다. 1,000장은 있어야 한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연탄 난방비도 서민들에게는 만만찮은 돈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41-오그락지 만들기. 오그락지 만들기 제1단계 무를 쓸어서는 말린다. 이 말리는 과정이 오그락지를 만드는 승패를 좌우한다. 하루종일 무를 씻고 깎고 쓸고 하더니 드디어 햇살 좋은 양지바른 곳에 늘어놓는다. 오그락지 만들기는 우리 집 1년 행사 중에 큰 행사에 해당한다. 겨울 양식으로는 이보다 더 맛있는 것은 없다고 자부한다. ※ 오그락지- 무말랭이를 고춧가루와 볶은 깨, 말린 고춧잎 따위를 넣고 찹쌀풀에 섞어 버무린 반찬. 더보기
오늘 #148-여명. 날이 많이 많이 매우 춥다. 북풍한설이 몰아친다는 겨울의 그 중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의 추위다. 현재 시간 07시를 가리킨다. 더보기
오늘 #147-여명. 밤새 추적추적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 새벽에야 되어서 이렇게 맑아온다. 요 것 한 장 담는대도 춥기는 말도 못 하겠다. 아마 오늘은 하루 종일 추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더보기
장날. 부석 장날이다. 날도 꾸무리하고 비도 부슬부슬 오고 다른 장사꾼들은 안 나온 건지 일찍 철수를 했는 건지 사장님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파장이 가까워 오는데 오늘은 찐빵과 만두가 많이 남아 아직 수북이 쌓여있다. 사장님 왈.... 우리 아이들이 오늘 저녁은 또 찐빵과 만두로 때운다고 하겠는대요. . 나도 찐빵 5,000원어치 사 왔다. 더보기
오늘 #146-겨울 느낌. 우리 동네 풍경은 완전 겨울 느낌이다. 서리 내리고 얼음까지 얼었으니 겨울이 아니고 무엇이랴? 날씨도 매우 차갑다. 이른 아침 이 사진 한 장 담으러 나가면서도 완전무장을 해야 했다. 가을은 저만치 가버리고 만 것 같다. 모처럼 집 앞을 담아본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40-이웃집. 우리 이웃인 옆집을 담아 보았다. 어르신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시는 것으로 보아 오늘밤 추위에 대비하시는가 보다. 대문 앞 감나무에서 딴 감을 곶감을 만드려고 메어놓았고 집도 두 분이 얼마나 깨끗하게 정돈하시던지 너무 깔끔하다. 마당에는 벌써 마늘을 파종해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아직도 과수원을 직접 농사하시는 것을 보면 너무 정정하시다. 앞 벽에는 고장 난 벽시계가 덩그러니 걸려있다. 나는 사람 냄새가 나는 이런 사진이 참 좋다. 그래서 이런 유(類)의 사진을 많이 담고 있는가 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39-안개 낀 청풍호(20231031). 10월의 마지막 날 청풍호의 가을을 담으려 모처럼 갔었는데 아침부터 짙은 안개인지 미세 먼지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이 끼어서 너무 실망하게 만든다. 오후 1시가 다 되었는데도 청풍호의 모습은 이렇게 형편 무인지경이다. 복도 복도 어지간히 없는 놈인가 보다. 케이블카 요금 16,000원(경로)이 너무 아까운 순간이다. 더보기
수철리. 소백산 아래 첫 동네 무쇠달 마을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 속한다. 지금은 운영이 중단된 '희방사 역'이 있는 마을이다. 앞에 보이는 감나무에 감이 참 많이도 열렸네.... 하나 따서 먹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사과 따는 날. 오늘은 사과 따는 날. 일 년 동안 과수원에 쏟아부은 모든 정성이 결과물로 나오는 날. 그리고 가장 기쁜 날. 사과를 따다 주면 한 아주머니는 꼭지를 따서 정리하는 일을 한다. 꼭지를 따 주지 않으면 꼭지가 사과를 찔러 사과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지금 수확하는 사과는 저장성이 강한 부사 사과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 더보기
오늘 #145-창밖을 보니. 2023년 10월 26일 07시 23분에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38 - 5억.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들어서면 보무도 당당히 서있는 이 아파트 인구 6,0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과연 적당한 분양가인가? 39평이 분양가 5억이라니 입이 딱 벌어진다. 물론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야 아파트 5억이면 싼 편이라고 생각을 하겠지. 아무리 돈 가치가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는 있지만 여기 촌사람들이 5억을 만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터.... 호떡과 어묵을 파는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 '누가 저기에 5억이나 주고 들어가겠는기요' 새겨 들아야 할 말이다.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담다.) 더보기
오늘#144-산골 일출. 더보기
일상 이야기 #237- 콩서리를 아십니까? 60년대 시골서 자란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보았을 콩서리. 그때는 먹을 것도 부족하고 놀이 문화도 별로 없던 시대라 재미나게 노는 방법도 모르는 시절이었다. 그저 친구들과 모이면 남의 집 콩밭에서 서리를 하여 외진 곳에 가서 불을 놓아 구워서 먹으면 얼굴은 온통 검정 숯으로 변하곤 했었다. 우리는 장난이라는 미명 아래 한 짓이었지만 콩밭 주인은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었다. 그래도 주인은 아이들 장난이라고 그냥 넘어가주는 인정이 있던 그 시절이었다. 만약 지금 시대에 남의 콩밭을 초토화시키면 도난 신고가 들어갈 것이고 경찰의 수사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다. 부모는 손해배상으로 일년 농사 수확하는 만큼의 합의금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서리라는 그 자체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 더보기
오늘#143-여명. 집에서 보는 여명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붉게 타오르는 여명빛이 너무 좋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구라청의 예보는 또 구라인가 보다. 현재시간 06시 40분 더보기
오늘#142-하늘. 동이 트는 아침 하늘을 보면서 전형적인 가을을 본다. 이제 해가 뜨는 방향도 정말 달라지고 몸에 스치는 찬기도 느끼게 한다. 모처럼 담아보는 오늘의 아침 사진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