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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

일상 이야기 #252-딱 한 집. 부석사 올라가는 길 한쪽에는 가판대가 줄을 서고 있다. 여기는 무분별한 노점상을 막기 위해 영주시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복지 차원에서 가판대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전 가판대가 전부 열리지 않았는데 여기 딱 한 집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고 있었다. 손님도 없고 한데 집에서 쉬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습관적으로 나와있는 모습이다. 관광객이 없으니 당연히 손님도 없다. 참 딱한 모습이다. 더보기
오늘 #165-눈. 겨울에는 그렇게 오지 않던 눈이 또 내린다. 새벽에는 비가 그렇게 오더니 이제는 눈으로 바뀌었다. 2024년 새봄은 정말 궂은 날씨로 시작되는가 보다. 더보기
오늘 #164-봄비. 창 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새봄이 들어서면서 궂은 날씨는 계속된다. 오늘은 병원에 약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서글프기 짝이 없다. 이 당뇨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니 사람 애를 먹이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를 한다. 더보기
오늘 #163-봄눈. 어젯밤 사이 살짝 봄눈이 왔다. 겨울이 도저히 그냥 물러날 수 없다 하며 봄을 시샘하는 것 같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온천지를 봄눈이 살짝 덮었다. 모르긴 해도 해가 나면 금방 녹아 없어질 눈이다. 봄에 오는 눈은 반갑지 않다. 더보기
오늘 #162-삼일절 국기를 답시다. 3.1 운동(三一運動)은 1919년 3월 1일부터 수개월에 걸쳐 한반도 전역과 세계 각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civil disobedience)이자 한민족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다. '3·1 독립선언', '3·1 혁명', '3·1 독립만세운동', '기미독립운동'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 우리 다 같이 내 집 앞에 국기를 달아 숭고한 넋을 기립시다. 더보기
오늘 #161-서리. 봄이라는 하지만 아직 논바닥에는 하얀 서리가 내린다. 찬바람이 귀때기를 때린다. 춥다. 해가 뜨면 언제 서리가 내렸는가 하면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자동차도 성애가 꽉 끼었다. 춥기는 추운가 보다. 더보기
오늘 #160-2월 22일 눈. 기상청 예보대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왔다. 우리 동네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 물기 머문 눈이 상당히 많이 왔다. 이것을 습설이라고 하나...? 올 겨울 들어 눈다운 눈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더보기
오늘 #159-안개낀 월요일 아침. 봄을 재촉하는 비가 계속 내리더니 지금은 소강 상태이다. 빗물이 고인 논바닥도 얼지 않는 것을 보니 겨울은 이제 비껴 나가는 것 같다. 안개 자욱한 월요일 아침을 담아본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51-몰골. 매일 우리 집에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고양이다. 이제 나이가 들고 병이 드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니 다 똑 같은 모양이다. 우리 집에 오던 많은 고양이들 중에 마지막 남은 고양이다. 그 많던 고양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정말 몰골이 말이 아닌 것 같다. 이제 카메라를 가까이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 만사가 귀찮은가 보다. 옛날 같았으면 쏜살같이 도망을 갔을 텐데... 더보기
일상 이야기 #250-낙서. 어느 사찰에 가나 기와불사라고 해서 기왓장 한 장에 보통 10,000원의 보시를 받는 것이 유행이 되어 기와불사 없는 사찰이 없다. 이 기왓장도 처리하는데 큰 애를 먹는다는 뉴스를 본 일도 있다. 그 기와불사를 하는 장소의 건물이 온통 이런 낙서로 떡칠을 하고 있다. 기와에 소원성취를 쓰는 것은 돈이 아까워 주위의 이런 곳에다 개발세발 쓰 제친다. 참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는 듯해서 마음이 좀 불편하다. 더보기
농부는 겨울도 없다. 농부는 올해 풍년을 위해 추운 겨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일(전지)을 한다. 농부는 이 추위를 이기고 사다리에 올라선다. 나무의 잔가지를 쳐내고 수형을 바로 잡는 작업이 이 겨울에 이루어진다. 과수 농사에서는 아주 중요한 작업 중에 하나다. 이 작업을 마쳐야 농부는 가을에 풍년을 기대할 수 있다. 세상 살아가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 있던가....! 더보기
오늘 #158-파란 하늘. 얼마 만에 만나는 맑은 하늘인가? 요 얼마동안은 폭설이 내린다고 난리를 치고 하더니 하늘은 항상 잿빛의 우중충한 모습을 보였다. 또 겨울비가 촉촉이 내리고 하더니 오늘 아침은 드디어 파란 하늘이 보인다.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논바닥은 어젯밤에 내린 비로 촉촉이 젖어있다. 오늘은 立春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49-流水 새해가 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달력 1장을 찢었다. 2월 첫째 주도 흐르는 강물과 함께 흘러가 버린다. 다음 주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도 있고 준비할 것도 많아진다. 요즈음 들어와서는 달력을 쳐다보기가 겁이 난다. 세월을 누가 유수와 같다고 했는가? 정말 너무 빨리 간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48-건강 증진 카드. 경상북도 영주시 관내 70세 이상 노인에게 발급하는 건강 증진 카드다. 이 카드로 목욕, 이발을 할 수 있다. 1회 7,000원 상반기 6회 하반기 6회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니 노인은 1달에 1번만 목욕을 하라는 이야기다. 벌써 어르신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니 정말 아찔해진다. 노인에게 주는 혜택이 공무원 연금을 받는다고 하나도 주지 않더니만 영주시에서 주는 이 카드는 아무 조건 없이 나이만 되면 제공을 해 준다. 노인이 벼슬은 아니지만 이렇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주니 너무 고맙다. 오래 살다 보니 별 것을 다 받아본다. 더보기
오늘 #157-01월 24일. 오늘은 어제보다 추위가 덜한 것 같다. 어제 아침 06시에 목욕을 하러 가는데 추워서 죽을 뻔했는데 오늘 아침은 이 한 장을 담을 때 확실히 덜 춥다는 것을 느꼈다. 어젯밤에는 진눈깨비가 날리더니 아침 일어나 보니 눈을 씻고 보아도 눈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번 겨울은 정말 눈 구경하기가 어렵다. 더보기
오늘 #156-일요일 아침. 어젯밤 안전 문자가 경북 북부 지방에 폭설이 예상된다고 난리를 치더니 아침에 창문을 여니 눈을 눈 뜨고 보아도 하나도 없다. 찌뿌둥한 날씨만이 일요일 아침을 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