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면(冬眠). 매서운 한파가 몰려오고 눈 까지 쌓이니 손님을 실어 나르던 마차는 이렇게 동면에 들어갔다. 말들도 봄 여름 가을 열심히 노력 봉사를 했으니 겨울에는 이제 좀 편히 쉬어야 또 따뜻한 봄이 오면 힘을 쓸 수 있겠지. 이번 겨울 따뜻한 곳에서 한 철이라도 잘 쉬고 내년에 또 만나세.... 남한강이 꽁꽁 얼어붙으니 유람선도 꼼짝을 못 하고 쉬고 있다. 물살을 가르던 쾌속 보트도 해동이 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는가 보다. 저 멀리 보이는 황포돗배는 아예 뭍으로 올라와서 동면을 취한다. (2022년 12월 25일 충북 단양 남한강 도담삼봉에서 담다.) 더보기 걸어서 도담 까지(20221225). 남한강이 얼어 걸어서 도담까지 용감히 가는 저런 배짱은 어디에서 나올까?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 낸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내가 볼 때는 아직 꽁꽁 얼지는 않은 것 같은데 자기가 저렇게 들어 갔는데도 갑자기 얼음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 안전 관리를 잘못했다고 내 새끼 살려내라고 시위를 벌일 것인가? (2022년 12월 25일 충북 단양 도담삼봉을 담다.) 더보기 온천욕. 이렇게 한파가 몰아칠 때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몸도 거뜬해지는 것이 이것 보다 더 좋은 것은 이 겨울에 없다. 온천욕을 마치고 바라본 소백산에는 이렇게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역시 내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이렇게 다 똑같은 겨울에는 온천욕이라고... 주차장에 차를 델 곳이 없다. 멀리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가 보인다. 더보기 일상 야기 #217-이런 회사도 있다. 얼마 전(11월 20일)에 구입한 휴대용 가스히터인데 점화가 잘 되지를 않고 사람 참 신경이 쓰이게 하는 것이 정말 짜증이 났다. 처음 수령했을 때 벌써 잘 되지를 않아 사정 이야기를 하니 교환을 해 준다고 해서 반품을 하려고 했었지만 그래도 점화가 전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취소를 하고 사용을 했었다. 한 달 여가 지난 이 시점에서 도저히 신경질이 나서 사용을 할 수 없어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전화를 받는 여직원이 얼마나 친절한지 지난번에 통화를 했었던 직원이라 하면서 내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찌 이름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으니 이름이 춘보라고 좀 이상해서 기억을 한다고....ㅋㅋㅋ 이러이러해서 문의를 한다고 하니 두말도 하지 않고 물건을 새 물건으로 맞교환해 준다고 해서 좋은.. 더보기 즐거운 성탄절 되십시오. 즐거운 성탄절 되십시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더보기 동네 #23-동구밖 겨울 풍경. 우리 동네 동구밖으로 나서면서 저 모랭 이를 돌면 과수원이 나온다. 과수원 가는 길이 지금은 겨울이라 이렇게 횅하다. 옛날에는 논바닥에서 시게또도 타고 그렇게 놀았건만 지금은 횅한 논바닥만 멀뚱한 모습으로 보인다. 여기서 시게또 타고 놀 아이들이 없다. 더보기 동네 #22-참 어설프다. 왼팔은 주머니에 꽂고 한 손으로 넉가래로 눈을 치우는 것을 보고 얼마나 어설프게 보이는지 한 잔소리를 하니 뭐 팔을 다쳐서 그렇다나..... 참 웃기는 친구다. 그래도 작업한 것을 보니 제법 치우기는 치웠다. 더보기 삼포(蔘圃)에도 눈이. 삼포에도 눈이 내린다. ※ 삼포 - 삼을 재배하는 밭.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 더보기 대설 주의보.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 내려진 오늘이다. 우리 동네도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제법 많이 내렸다. 그냥 마당에 서서 담장으로 심어놓은 사철나무를 담았다. 올해는 눈이 참 자주 내린다. 이런 날은 안 나가는 것이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다. (우리집에서 담다.) 더보기 죽계구곡 2곡(청운대). 소백산의 겨울을 실감케 한다. 주세붕은 소백산 희 구름이 비추는 곳이라고 백운대라 하였고, 이황은 소수서원 백운동과 구별할 수 있도록 청운대로 바꾸었다고 한다. 부딪쳐 휘감아 흐르는 물길 속에 우뚝 서 자신의 존재를 지켜나가는 바위 앞에서 스스로 청운의 꿈을 키운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장독대. 사진을 담는 사람들에게는 장독대에 눈이 조금만 더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좀 아쉬운 감이 있는 적설량이었다. (경북 영주 선비촌 장말손 종택에서 담다.) ※ 참고로 장말손 종택 원 건물은 경북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에 있다. 더보기 작업. 아무리 추워도 작업은 계속된다. 소위 말하는 돈내기 작업이라 자기 목표는 빨리 끝내는 것이 상책이다. 소백산 칼바람이 부는데도 개의치 않고 작업을 계속한다. 선비촌 초가지붕을 교체하는 작업을 담아보았다. (경북 영주시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계단. 장독대로 가는 계단에 소복이 쌓인 저 눈은 누구의 발자국이 제일 먼저 찍힐까? 아마 이 집 종부가 제일 먼저 발자국을 내겠지.... (경북 영주시 선비촌 장말손 종택에서 담다.) 더보기 고드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이렇게 매서운 추위를 느낀다. 초가집 처마에 만들어진 고드름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본다. 오늘 청풍호를 담으러 가다가 죽령을 넘어서니 날씨가 갑자기 변하더니 엄청 센 눈보라가 날리는 것을 보고는 단양 IC에서 회군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 선비촌에 들러 겨울 풍경 몇 장을 담아왔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동요 고드름) (경북 영주시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외출. 스님~ 이런 날은 절집에 계시는 것이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는데요. 어디를 가시려는지...? (경북 영주시 소백산 초암사 가는 길에서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16 - 손녀 합격. 오늘 발표된 공주교육대학교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 손녀가 당당히 합격을 했다. 교직적성 인재 모집에서 80명 모집에 653명이 지원 8.1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한 것이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합격을 하고 1학기를 다녔는데 휴학을 하고 다시 공주교대로 지원을 했으니 소위 말하는 반수를 한 것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진로를 바꾸게 된 것이었다. 요즈음 교육대학교 입학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큰 일을 했다. 반년 동안 정말 고생을 했다. 이제는 좀 쉬어라... 오늘 합격증을 받은 손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추신 손녀는 대구교육대학교도 합격을 해서 공주교대는 포기하고 대구교육대학교를 택했다. 더보기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2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