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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면

복숭아 봉지. 봉지를 씌어놓은 복숭아가 멀리서 보면 노란 열매가 열린 듯 보인다. 요즈음에는 봉지도 칼라풀하여 나무에 씌우진 것이 참 예쁘게 보인다. 이제 곧 봉지를 벗겨내고 맛있는 복숭아가 우리들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일대는 복숭아 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오늘도 비는 계속 오락가락 하는 것이 좋은 하늘을 보기는 틀린 날이다. 더보기
복숭아 꽃이 핀다. 더보기
설날. 설날 선비촌을 찾다.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전에는 설날에 행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허전한 모습만 보이는 설날이다. 우리 동네는 그런대로 눈이 쌓여 보기가 좋아 선비촌을 찾았는데 여기는 영 아니다. 같은 영주에 살고 있는데 고개 하나 넘으니 이렇게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생각했던 그림을 만나지 못하고 차만 배리고 왔다. 더보기
나들이. 가을 느낌이 드는 이 길을 담고 싶어 지나가는 사람을 기다리는 중에 나들이를 나온 두 아들과 엄마가 나의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 산 교육을 위해 함께한 가족들이 제법 눈에 들어온다. 날씨도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주말이다.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담다.) 마차를 끄는 당나귀에게 먹이주기 체험 현장이다. 엄마는 아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정신없이 셧터를 누른다. 나도 정신없이 셧터를 누른다. 당근 몇 조각을 한 봉지에 1,000원을 받고 팔고 있더구먼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해바라기와 백일홍의 만남. 순흥면 한 도로변에 심어놓은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좋은 조화를 이루어 준다. 작년까지는 백일홍만 심어놓더니만 올해는 백일홍과 해바라기를 함께 심어놓았다. 지나는 길손들이 잠깐 쉬어가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쉼터임에 틀림이 없다. 아침 시간에 잠시 다녀왔다. . . . 숨은 그림찾기..... 나비. 더보기
복사꽃(桃花). 중앙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부석사로 오는 길을 따라오면 영주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우선 풍기에서는 세계 제일의 풍기 인삼을 만나고 순흥면에 다다르면 복숭아와 자두를 만날 수 있고 계속해서 오다 보면 단산에서 포도를 만나고 부석에 와서는 부석 꿀사과를 만난다. 지금은 도화(복숭아꽃)가 한창인 순흥면에 오면 분홍빛으로 물든 그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부석의 사과꽃은 아마 며칠 더 있어야 활짝 필 것이다. . . . 부석 사과꽃은 다음에.... 더보기
문고리(2021년 02월 07일). 문을 여닫거나 잠그는 데 쓰기 위해 문틀에 달아 놓은 쇠고리를 말하는데 눈먼 봉사가 요행히 문고리를 잡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그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어쩌다가 요행수로 어떤 일을 이룬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할 때도 이 문고리가 들어간다. 요즈음 정부에서 이렇게 문고리를 잘 잡아 입신한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담아보았다. . . . 그러나 그 문고리는 이제 다 썩었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에서 담다.) 더보기
태장리 느티나무.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에 있는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제274호. 나무의 나이는 45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8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8m,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25.6m, 남북이 23.9m에 달한다. 이 나무는 마을의 서낭목*이며 매년 주민들이 정월보름에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1986년 외과수술을 실시하고, 주변에 철책을 세워 보호하고 있다. ※ 서낭목 - 서낭신이 머물러 있다고 하는 나무. 더보기
죽계교.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이어주는 다리 죽계교에도 눈이 쌓였다. 소수서원에서 입장을 하나 선비촌 쪽에서 입장을 하나 입장권은 한 번만 끊으면 된다.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곳을 모두 관람을 할 수 있다. 바로 이 죽계교가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더보기
장독대. 코로나 19로 특별히 출사를 할 곳도 없고 가까운 선비촌을 찾다. 코로나 때문인지 눈 때문인지 관람객은 아무도 없다. 다행이다. 초가집 지붕에 내린 눈을 담으려 찾았는데 벌써 눈이 녹기 시작해 별로 좋은 그림은 없다. . . . 버스 기다리는데만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다.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금성대군 신단.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유적지에는 금성대군의 신단과 순의비(殉義碑)가 있으며 금성대군과 함께 처형당한 이보흠과 지역 선비들을 추모하기 위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지방 유림들이 제사를 지낸다. 사적 제 491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성대군(1426-1457)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이다. 1456년(세조 2) 사육신(死六臣)과 함께 단종복위운동을 추진하다 순흥으로 유배되었다. 이듬해 금성대군은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 및 지역 사족(士族)들과 더불어 단종 복위를 도모하였다. 그러나 사전 밀고로 발각되어 거사를 도모했던 사람들과 함께 참형을 당하고 말았다. 숙종연간에 금성대군과 함께 순절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단(壇)을 설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성대군신단은 2개.. 더보기
백일홍. 풍기 부석을 잊는 국도변 순흥면에 도달하기쯤에 이렇게 백일홍 밭을 조성해서 지나는 길손들에게 무더위를 피해 쉬어 가라고 만들어 놓은 무더위 쉼터가 있다. 긴 장마로 백일홍이 옳게 피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수명을 다해 가는 것 같다. 해마다 백일홍 군락을 만들어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려는 순흥면에 갈채를 보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