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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일상 이야기(114)-부부. 한 평생을 함께하시면서 참 금실이 좋으신 어르신 부부였는데....... 할머니가 혼자 자전거를 타실 때는 시장도 보러 가고 맛난 것도 사서 할아버지를 정성을 다해 아껴 주셨는데 할머니가 힘에 부쳐 자전거를 타지 못하자 이제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태우시고 온 동네를 누비셨다. 할머니가 몸져누우시고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하신 할아버지의 모습은 참 아름다운 이야기로 우리 동네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이 아름다운 장면도 이제는 볼 수 없는 하나의 좋은 그림으로만 남게 되었다. 할아버지 연세 아흔넷(94)에 저 세상으로 가시고 할머니는 요양원으로 가셔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신 두 분은 장 선생 잘 담아줘야 해..... 하신 말씀도 내 머릿속을 맴돈다. 두 분의 영정 사진도 이 보다는 연세가 덜 .. 더보기
동네에서. 요즈음은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동네 언저리를 맴돌며 소재를 찾는데 우연히 발견한 뒷동산 축대에서 자라나는 이끼가 파란 모습으로 봄을 알려준다. 이끼가 하는 말 '나는 인간사 이 어려운 일을 잘 모르지만 엉뚱한 소리나 하지 말라' 한다. 봄은 이렇게 가까이 와 있는데 우리들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보다 더 춥다. ↑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담다.) 더보기
눈. 어제는 눈발이 제법 날리는 것 같아 기대가 상당했었는데 결국은 조금 날리는 그것으로 끝내버리는 아쉬움만 남겼다. 정말 눈 구경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겨울은 처음 본다. 그래서 2012년에 담아 둔 사진을 눈 구경하시라고 올려 본다. ▲ (2012년 12월에 담다.) 더보기
아침. 아침 공기 순환을 위해 창문을 여니 내 눈앞에 다가온 오늘 아침 하늘의 풍경은 이러했다. 너무 멋진 모습에 부랴부랴 카메라를 챙기고 나가 몇 컷을 담고 나니 어느새 이 모습은 사라져 버렸다. 정말 잠시 찰나의 순간이다. (06시 28분 촬영) 더보기
문전옥답. 문전옥답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사전에서 사라 질 수 있는 단어 중의 하나가 될 줄 모른다.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 이렇게 버려진 잡초만 우거진 채로 남아있다. 참 서글픈 현상이다.....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날 아침에 담다.) 더보기
마을회관. 집앞의 마을 회관을 담아 본다. 더보기
엄마 잔~다. 엄마는 잠자고 아가는 집을 보는 장면이 참 재미있어 보인다. 아가는 아직 세상 적응이 덜되어 조그만 소리에도 경계의 눈초리를 보낸다. 더보기
미소. 나만 보면 장선생 사진 한장 찍어줘 하면서 조르는 동네 어르신이다. (2013년 작) 더보기
여명. 꼭 바닷가 여명만이 멋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집 앞에서 바라는 여명도 바닷가에서 보는 것과 못지않게 보인다. (지난 겨울에 담아 둔 작품이다.) 더보기
외출. 추운 날씨에 어디를 가시려고 이렇게 집을 나서실까? 이제는 여기를 다시 못 올 저 먼 나라로 영원히 외출을 하셨다. (우리 동네에서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79)-이제 문구사는 없다. 이제 학교 앞에는 더 이상의 문구사는 없다. 아이들로 붐벼야 할 시간인데 문구사의 셔터는 내려져 있다. 동네 문구사가 없어진데는 대형마트의 문구 판매의 영향이 일조를 했을 것이다. 또 아이들이 없다. 지금 시골학교는 전교생이 50명이 채 안되는 곳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아이들.. 더보기
눈이 왔습니다(2). '세계 제일 풍기 인삼' 우리 동네 인삼밭에도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동네에서 담다.) 더보기
장마. 이렇게 비를 뿌리고 장마는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우리 동네 개울에서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60)-부부.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한번 어르신 자전거 타는 모습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자전거에 할머니를 태우시고 동네 한바퀴 산보를 시키신다. 참 금실이 좋으신 두 분이시다.이 두 분의 장수 사진도 10여년전에 담아 드렸다. 두 분 어르신 오랫동안 건강하시고 .. 더보기
일상 이야기(58)-세발자전거.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바깥 출입은 항상 세발자전거가 함께한다. 어디 가시느냐고 물으니 할머니 심부름을 가신다 하신다. 수퍼에 가서 뭐 좀 사오라고 이야기를 하신 모양이다. 지금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 움직이지를 못하신다고 한참을 이야기해 주신다. .. 더보기
춘설2.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