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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

동네에서.

요즈음은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동네 언저리를 맴돌며 소재를 찾는데

우연히 발견한 뒷동산 축대에서 자라나는 이끼가 파란 모습으로 봄을 알려준다.

이끼가 하는 말 '나는 인간사 이 어려운 일을 잘 모르지만 엉뚱한 소리나 하지 말라' 한다.

봄은 이렇게 가까이 와 있는데 우리들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보다 더 춥다.

 

                                                              ↑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