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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델 촬영 #3(20220209). ※ 화면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모델 촬영 #2. 오늘은 이놈의 특별한 행동을 담으려고 마당에서 진을 쳤다. 코로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디를 간다는 그 자체가 기름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느낌이라 이렇게 마당에 캠프를 차렸다. 모델료를 잘 주지 않는다고 항의를 하는지 통 움직임이 없다. 억지로 한 컷을 담은 것이 이 그림이다. 이러다가 고양이 전문 사진가까지는 되지 않겠지.... 더보기
모델 촬영 #1. 고향도 가지 마라. 나가지도 말아라.... 그냥 집구석에서 콕하고 있어라. 정부의 부탁을 안 들어 줄 수도 없다. 할 일이 하나도 없다. 마당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전속 모델이나 담아본다. 이제는 좀 친해졌는지 카메라를 제법 가까이 들이대어도 도망도 가지 않는다. 이렇게라도 한 컷을 담았다. 더보기
오늘 #69.(20220117) 정말 놀라운 여명이다. 창문을 여는 순간 하늘에 불이 난 줄 알았다. 카메라를 챙기고 달려 나가니 금방 보았던 그런 하늘이 아니다. 찰나의 순간이다. 지금까지 보아온 오늘의 여명 중에는 가장 멋진 여명을 본다. 날씨는 영하 5도였다. ▼ 사진을 담고 들어오는데 마루에 앉아 나를 주시하는 눈매가 무섭게 느껴진다. '아저씨 나온 김에 사료나 좀 주고 들어가시지요' 하는 것 같다. 제가 아저씨 전속 모델이잖아요. 고양이는 아무리 보아도 귀여운 구석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더보기
오늘도... 오늘도 이놈은 어김없이 우리 집에서 오수를 즐긴다. 이제 이놈은 완전히 여기에 다시 터를 잡은 눈치다.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놀라는 기색도 없다. ▼ 이제 한술 더 떠서 제법 포즈도 잡아준다. 다시를 들어 올리며 '제가 아저씨 모델 아입니까?' 한다. ▼ 자고 일어났으니 몸단장을 해야지요 하면서 자기 혓바닥으로 곱게 단장을 한다. 이렇게 하니 맨날 깨끗하게 보이는구나... 그래도 지난번에 같이 왔던 친구는 데리고 오지 않아 다행이다. 제발 너 혼자만 와서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 출사도 못 가고 때꺼리*도 없는데 이놈이 고맙기만 하다. ※ 때꺼리 - 끼닛거리의 방언. https://blog.daum.net/changyh169/2720 이제는 친구까지. 혼자 배회를 하고 집안을 뱅뱅 돌기에 받아주니 이제는 .. 더보기
이제는 친구까지. 혼자 배회를 하고 집안을 뱅뱅 돌기에 받아주니 이제는 친구까지 데려와서는 따뜻한 양지에서 함께 몸을 비비며 오수를 즐긴다. 조금도 적대감을 가지지 않는 모습이다. 셧터 소리에 놀라지도 않는다. 또 고양이들이 우리 집을 점령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https://blog.daum.net/changyh169/2714 양지. 포근한 날씨 되니 고양이가 햇살 비취는 양지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봄날 햇살 비취는 양지에서 조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요놈이 이제부터 우리 집에서 다시 터를 잡는 것 같다. 쫓지 blog.daum.net 더보기
양지. 포근한 날씨 되니 고양이가 햇살 비취는 양지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봄날 햇살 비취는 양지에서 조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요놈이 이제부터 우리 집에서 다시 터를 잡는 것 같다. 쫓지 않으니 있어도 되는가 생각하는가 보다. 아저씨 모델을 항상 무료로 해 줄 터이니 쫒지 말아 주세요....(고양이 생각) 하기사 이놈들 아니면 요즈음 셧터도 한 번 눌릴 일이 없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184. 일상 이야기 #184. - 눈빛. 눈발이 날리는 날 언제부터인지 우리 집 데크 마루 위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추운 날 어디 갈 곳은 없고 그래도 옛날 내가 살던 집이 최고라며 다시 찾아와서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주시하는 것 같다. 어디에서 살았는지 모르지만 참 깨끗하게 살았구나를 느낀다. 사료 좀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하는 눈빛을 보내는 것일까? 이제부터는 저지레 하지 않고 조심해서 행동하겠습니다는 반성의 눈빛인가? 고양이는 역시 요물임에 틀림이 없다. 이 추운 날 갈 곳이 없는 이놈을 보니 마음은 짠하다. 더보기
포식자. 고양이는 우리 동네 포식자이다. 창공에 나는 새들도 낚아채는 그 순발력은 정말 으뜸이다. 눈발이 날리는 아침에 어디서 사냥을 했는지 무엇을 먹고 있는 장면이 나의 카메라에 들어온다. 인기척이 나니 획 돌아보는 저 눈빛이 정말 무섭게 느껴진다. 고양이는 천적이 없으니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포식을 한다. 단지 고양이의 천적이 있다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다. 아침에 하필이면 우리 집에서 이렇게 식사를 한다. ▼ 날이 추우니 두 놈이 딱 붙어 자다가 나의 인기척에 벌떡 일어나 경계의 눈초리를 보낸다. 저놈들은 강추위에도 별로 추위를 못 느끼는 것 같다. 더보기
일상 야기 #173 - 쫓겨난 고양이 후일담. 우리 집에서 쫓겨난 고양이(왼쪽)가 마을회관 쪽으로 가니 터를 잡고 있던 고양이가 야~ 내 구역에는 왜 오는데 하며 소리를 버럭 지른다. 집 쫓겨나서 서러워 죽겠구먼 좀 같이 살자며 버럭 악다구리를 쓰기 시작한다. 야~ 내가 너 그 집에 갔을 때 네가 얼마나 텃세를 했나 욜 마야.... 택도 없다 하니 눈치를 보던 이놈이 슬그머니 뒷걸음을 치기 시작한다. 그러면 가면 될 것 아이가.... 하고선 뒤 걸음을 치지만 계속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니 우리 집에 있던 고양이가 항복을 하고 가지만..... 차 밑으로 숨는 놈을 따라가 한바탕을 벌인다. 아쉽게도 한바탕 벌이는 장면은 지나가는 이웃이 말을 걸어와서 결정적인 장면은 담지를 못 했다. 고양이 털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니 저놈이 된통 당했는 것 같다. 결국.. 더보기
일상 이야기 #172 - 고양이 쫓아내다. 일상 이야기 #172 - 고양이 쫓아내다. 요즈음 우리 집에 밥을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들에게 식사 공급을 중단했다. 이제 한 사흘인가 된 것 같다. 그러니 이 똑똑한 놈들이 이제는 여기서 더는 빌붙어서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오지를 않는다. 첫날은 어디서 잡아오는지 매미를 잡아와서는 집 마루에서 먹고는 어지럽게 하더니만 우리를 보고는 따라다니면서 아양을 떨더니만 본체 만체하니 고양이들도 눈치를 챈 것 같다. 식사를 중단하게 된 동기는 이 놈들이 장난을 치면서 차위에 올라가 온갖 저지레를 다하고 세워놓은 자전거를 넘어 뜨리고 마당 텃밭을 초토화시키고 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결단을 내린 결과다. 마음은 좀 짠하지만 이렇게 피해를 주니 성인군자라도 분명히 내쫓았을 것이다. . . . 그놈들이 .. 더보기
어른이 되었어요. 이제 어른이 다 된 새끼 고양이가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시한다. 무엇을 저리도 살필까? 앞으로 내가 독립을 하면 이 어려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두려움의 눈빛인 것 같다. 집 주위에서 개망초를 담고 또 고양이 새끼를 담는다. 코로나가 만든 요즈음 나의 행동반경은 이렇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