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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사 시간. 아침 베란다 문을 여니 고양이의 아침 모유 시간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 집 데크 마루가 지 안방인 양 여유롭게 젖을 빨리고 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경계하는 어미의 눈빛이 정말 날카롭다. 고양이의 번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는다는 말이 이 장면을 보고 다시 한번 느낀다. 더보기
춘곤증. 고양이도 봄이라서 춘곤증을 느끼는 모양이다. 자기를 찍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체 꾸벅꾸벅 졸고만 있다. 바깥출입도 못하고 있는 요즈음 이 길고양이가 나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준다. 길고양이인 이놈이 여기가 자기 집 안방인 줄 알고 있는가 보다. (우리 집에서 담다.) ※ 춘곤증.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몸이 나른해진다. 봄볕에 졸음이 밀려올 때마다 계절 변화 탓을 했지만, 앞으로는 계절 탓을 할 수 없겠다.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줄 알았던 춘곤증이 실은 인간의 생체 주기를 결정하는 체내 수면 유도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 백과에서 가져 옴) 더보기
아는지 모르는지? 이놈은 우리들의 지금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직 이놈이 바라는 것은 나에게 사료를 달라는 것이다. 그래 맞다. 네가 어째 우리 인간사 세세한 것 까지 알 수 있을꼬 모르는 것이 약이다. 그래 좋다 너라도 배불리 먹게 해 주마.... 그래도 모처럼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해 준 네가 고맙다. ↑(우리 집에 놀러 온 고양이를 담다.) 더보기
혈투. 어떤 놈이 내 영역을 침범해....... 낯선 고양이의 출몰에 덩치 큰 고양이가 침범자를 간단하게 제압한다. 미물인 고양이도 내 땅은 내가 지키노라고 불철주야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요즈음 우리의 자주국방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멀리서 두 고양이의 싸움을 외면한 체 방관자의 입장을 취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재미있다. (동네 과수원에서 담다.) 더보기
검은 고양이. 요즈음 우리집은 공사판이다. 집 앞 도로가 확장 되면서 마당의 반을 도로로 내어주고 마당 넓은집에서 이제는 마당 없는 집으로 변했다. 이틈을 이용해서 우리집을 점령하려는 검은 고양이가 호심탐탐 노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된다. 우리집을 본거지를 삼는 고양이들이 쉽사리 자리를 .. 더보기
먹이를 찾아서. 겨울이 되니 들고양이들도 먹을 것이 없는가 보다. 온밭을 돌아다니며 들쥐 찾아 삼만리를 헤멘다. 어떻게하든지 들쥐 한마리라도 잡아야 배부르게 오늘 밤을 날텐데..... 걱정이다. 처음보는 고양이다. 어디서 들었는지 저집에 가면 얻어 먹을 수 있다는 소리를... 하지만 떼거리로 앉아.. 더보기
일상 이야기(101)-텃세. 들고양이들이 아침이면 우리집으로 몰려와서는 밥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이놈들도 이제는 여기가 지들 아침 주는 곳으로 알고 있는것 같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언제부터인가 여기 오면 밥을 얻어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지 우리집으로 출근하는 두마리가 있다. 하지만 이놈들.. 더보기
경계의 빛. 우리집 회양목 밑에서 밥 달라고 사정하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들고양이들에게 불쌍하다고 사료를 몇번 주었더니만 이제는 때가 되면 찾아와 저런 눈빛을 보인다. 고양이 눈은 역시 매섭게만 느껴진다..... 더보기
올망졸망.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니 이놈들이 비를 피해 처마 아래서 올망졸망 모여 나의 카메라 피사체가 되어 준다. 들고양이들이지만 새끼 때는 이렇게 귀엽다. 더보기
어른 흉내. 새끼들이 이제는 제법 자라 어른들처럼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에서 경계의 눈빛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어린 새끼들은 어떤 동물도 모두 다 귀엽게만 보인다. 아무리 어린 고양이지만 고양이는 고양이이다. 더보기
모성.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식에게 지극정성인 모성은 만고의 진리인 것 같다. 더보기
불침번. 엄마가 한숨 잘 테니 네가 불침번을 좀 써야겠다 하고서는 엄마는 오수에 들어간다. 아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사주경계를 충실히 이행한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86)-패자(敗者). 영역 싸움에서 패한 고양이의 처량한 모습이다. 승자가 사료를 먹고있는 동안 슬픈 얼굴을 한채 물끄러미 쳐다 보고만 있는 모습이 참 안스럽다. 눈가의 흉터는 영역 싸움에서 입은 상처다. 원래 이놈이 어미였는데 이제는 몸이 늙어 지 새끼에게 이렇게 당하고 밥도 옳게 못 얻어 먹고 .. 더보기
저도 잠이 와요~. 경계의 눈초리를 그렇게 보내더니만 잠 앞에는 장사가 없는 법. 이 새끼 고양이도 드디어 졸기 시작한다. 더보기
귀찮습니다. 아저씨~~귀찮게 자꾸 셔트 소리를 내고 그러세요. 잠도 오고한데 귀찮으니 좀 가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는 것 같다. 더보기
엄마 잔~다. 엄마는 잠자고 아가는 집을 보는 장면이 참 재미있어 보인다. 아가는 아직 세상 적응이 덜되어 조그만 소리에도 경계의 눈초리를 보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