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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라도. 집에 밥 얻어먹으러 오는 길고양이에 밥을 적선하고는 한 장 담으려니 살짝 쳐다보아 준다. 고맙다는 인사일까...? 오늘은 아침이 늦었는지 얼마나 울어대든지 시끄러워 혼이 났다. 밥을 얻어먹고는 어디론가 떠났다가 내일 아침때가 되면 다시 찾아온다. . . . 이 길고양이 덕분에 오늘도 셧터를 눌러본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44)-첫 출사. 일상 야기(144) - 첫 출사. 이번 일상 이야기(144)는 금년 들어 나간 첫 출사 이야기이다. 이른 아침 장비를 꼼꼼히 챙겨서 길을 나선다. 이 근처에서는 꼭 갈만한 곳이 없다. 만만한 곳이 충북 단양의 도담삼봉이다. 남한강이 이번 한파로 얼마나 얼었는가도 궁금하고 해서 택한 길이다. 도착한 도담삼봉은 남한강이 꽁꽁 얼었고 횅하니 볼 것이라고 아무것도 없는 . . . 평범한 그 자체다. 이 정도의 결빙이면 충분히 걸어서 앞 정자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수없이 와서 본 도담삼봉의 정자인데 정자 이름을 이번에서야 처음으로 알았다.(멍청이) 300mm 렌즈로 당겨 보았다. . . . '삼도정(三嶋亭)' 한파가 물러갔다고는 하지만 강바람이 차가운 것은 사실이다. 양지바른 따뜻한 곳에 길고양이들이 앉아서.. 더보기
세면 시간. 시간을 보낼 때가 마땅찮다. 사람 만나는 일은 못하게 하고 출입도 가급적 삼가라 하고 도대체 할 일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책을 볼 수도 없고 눈이 침침해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저 마당에서 어슬렁 거리다 옳지 하나 걸렸다. 고양이 이놈이 나를 위해 세수를 하고 있네..... . . . 오늘도 때꺼리를 하나 건진 것 같다. 더보기
지붕 위의 고양이. 정말 요즈음에는 출사를 못하고 소재도 없고 이렇게 지붕 위로 나다니는 길고양이나 담고 있다. 그것도 이놈이 나를 생각해서 이런 포즈라도 취해주며 한껏 여유를 보여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마당에서 일을 하다 우연히 마주친 고양이가 카메라를 들고 나올 때까지 . . . 기다려 주어 고맙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40)-새끼 고양이. 요즈음에 와서는 고양이가 잘 안 보이더구먼 갑자기 이렇게 나타난 새끼 고양이 길고양이 들이라 어디서 새끼를 낳았는지 모르지만 여기를 찾으면 먹을 것을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 먹이를 구걸하고 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이 추운 겨울에 태어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미 길고양이는 보기가 별로 였는데 . . . 그래도 새끼는 귀엽다. 우리 집에 기르는 강아지 '얼룩이'도 덤으로 한 번 올려본다. 요즈음 코로나 19로 바깥출입을 못하니 집에 앉아서 별짓을 다해 본다. 오늘도 영주 시청에서 재난 문자가 수도 없이 온다. 뿌잉~ 삐웅~ 이제는 똑같은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좀 지겹고 귀찮아지기도 한다. 더보기
가을(14) - 안개낀 아침. 추수를 끝낸 들판에 아침이 참 을씨년스럽게 보인다. 아~ 이렇게 가을은 끝나는구나.... 안개 낀 아침의 우리 동네 모습이다. 풍경을 담고 있노라니 아침 준비를 위해 들녘을 누비는 들고양이가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다. 더보기
고양이. 며칠 전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동물병원을 갔더니 이렇게 희한한 고양이가 있어 한 번 담아 보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고양이는 아닌 것 같다. 훈련이 잘 되어서 그런지 이놈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우리 동네서 보던 그런 고양이와는 보기에서 다르게 느껴진다. 고양이라고 다 같은 고양이는 아닌 것 같다. 더보기
치장. 미물인 고양이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렇게 치장을 한다. 온몸을 자기 혓바닥으로 깨끗이 닦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길고양이가 되어서 털은 그렇게 깨끗하지를 못하다. 카메라가 자기를 향해 있는 줄도 모르고 정신이 없다. 이렇게 출사를 못하고 집콕을 할 때면 길고양이 야들이라도 모델이 되어주니 참 고맙다. 더보기
검은 고양이. 이렇게 새까만 고양이를 보기는 처음이다. 70년대 당시 6살의 박혜령이가 부른 '검은 고양이 네로'가 대히트를 치며 당시를 압도했던 생각이 난다. 더보기
상팔자.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오던 그 많던 고양이가 요즈음은 3마리 정도만 오고 희안하게 사라졌다. 아마 영역 싸움에서 야들이 승전고를 울렸는가 보다. 위 그림을 보면 요즈음은 개팔자가 상팔자가 아니고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인 것이 틀림 없다. 더보기
토끼를 닮은 고양이. 집 마당 풀밭에 앉아있는 녀석을 바라보고 이녀석을 담아도 미동도 하지 않고 쳐다만 보고는 눈만 끔뻑거린다. 요즈음 고양이 새끼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고 죽을 둥 살 둥 쳐다만 본다. 풀밭에 앉아 있는 모습이 흡사 산토끼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핸드폰으로 한 장을 담다. 요즈음은 주위에서 이런 사진 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것도 어디 다닐 수 없는 처지에서 나온 하나의 지혜인지 모른다. 지금은 안 다니는 것이 코로나 19를 이기는 상책이다. 더보기
지킴이. 고택 경암헌을 지키는 지킴이이다. 이 놈은 덩치도 크고 사나울 줄 알았는데 객이 들어와도 빤히 쳐다만 보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예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래도 살짝 들어가는 내 뒤가 근질근질하다. ↓ 또 한 놈의 지킴이는 집 앞을 딱 버티고 서서는 못 들어온다 하며 시위를 한다. 고양이는 보통 사람이 얼씬거리면 도망을 가는데 이 놈은 여기는 내 구역이다 하면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서는 폼이 멋지게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