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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할매가 산책을 간다고 길은 나섰지만 막상 갈 곳은 없다. 이 산골에 산타마을이라고 들어서고는 외지인만 들썩이니 내 또래 할망구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냥 사람 구경하러 도로를 배회하며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한다. 나는 옛날 산골 그 모습이 훨씬 더 좋은 기라..... (경북 봉화 분천리 산타마을에서 담다.) 더보기
산더미. 이런 것을 보고 산더미라 하는가? 저기 일하는 인부는 외국인 근로자 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전부 외노자가 담당한다.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담다.) 더보기
방생 법회에서. 오늘 바다 구경을 갔다가 우연히 어느 사찰에서 먼저 가신 위령 천도제와 방생 법회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차를 세우고 한참 동안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돌아 다니다 보면 역시 좋은 소재를 만나게 되는가 보다. (경북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담다.) 살풀이 춤이 참 좋았다. 더보기
알파카. 알파카는 페루 중남부와 볼리비아 서부에 한정되어 분포한다. 알파카는 4종의 라마류 중 그 분포범위가 가장 좁다. 알파카는 고도가 4,000∼4,800m 정도인 습지에 사는데 대기중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적혈구 밀도가 매우 높다. 주로 털을 얻기 위해 가축으로 키우며, 알파카의 털과 면을 혼합해서 알파카라는 이름의 직물을 만든다. 알파카의 털은 부드럽고 따뜻하여 고가에 거래된다. 알파카는 개체별로 털의 색깔이 다양한 편이라 별도의 화학적인 염색 작업 없이도 크게 8가지 정도의 색상으로 옷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알파카 코트는 다른 재료에 알파카를 혼합해서 만들어지는 옷으로, 100% 알파카는 매우 보기 힘들다. (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서 담다.) 더보기
젖소.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우유가 바로 이들에게서 나온다. 낙농가가 많이 줄어든 요즈음 이 젖소도 보기 어려운 존재가 되었다. 예전 이 근방에는 모두 젖소를 키웠는데 지금은 거의 한우로 전환해서 젖소 목장은 이 집이 유일하게 되었다. 더보기
가을 하늘. 더보기
국화. 드디어 국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에 만나는 국화가 참 다정하게 다가온다. 이제 전국 곳곳에서 국화가 향을 뿜으며 한껏 폼을 내겠지.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담다.) 더보기
빈집. 빈집치고는 너무 깨끗하다. 마당에 잡초도 하나 없다. 어디 멀리 갔는지 모르지만 수시로 들러 정리를 하는가 보다. 문전 텃밭에도 작물이 잘 자라고 있다. 다음 이 집 앞을 지날 때 동네 사람에게 한 번 물어보아야겠다. 시골에는 이런 빈집들이 넘쳐난다. . 이것도 큰 문제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37- 콩서리를 아십니까? 60년대 시골서 자란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보았을 콩서리. 그때는 먹을 것도 부족하고 놀이 문화도 별로 없던 시대라 재미나게 노는 방법도 모르는 시절이었다. 그저 친구들과 모이면 남의 집 콩밭에서 서리를 하여 외진 곳에 가서 불을 놓아 구워서 먹으면 얼굴은 온통 검정 숯으로 변하곤 했었다. 우리는 장난이라는 미명 아래 한 짓이었지만 콩밭 주인은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었다. 그래도 주인은 아이들 장난이라고 그냥 넘어가주는 인정이 있던 그 시절이었다. 만약 지금 시대에 남의 콩밭을 초토화시키면 도난 신고가 들어갈 것이고 경찰의 수사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다. 부모는 손해배상으로 일년 농사 수확하는 만큼의 합의금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서리라는 그 자체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 더보기
오늘#143-여명. 집에서 보는 여명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붉게 타오르는 여명빛이 너무 좋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구라청의 예보는 또 구라인가 보다. 현재시간 06시 40분 더보기
좀개미취. 오대산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더보기
미니백일홍. 꽃이 백일홍보다 좀 작다고 미니백일홍이라고 하나? 이 꽃이 피어있는 곳에는 그 흔한 이름패도 하나 없었다. 핸드폰에 사진을 담아 검색을 하니 '미니백일홍'이라 나온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제 굳이 꽃 이름을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바로 검색을 하면 꽃 이름이 나온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번에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러니 나이가 들어도 계속 배워야 한다는 사실. 더보기
오늘#142-하늘. 동이 트는 아침 하늘을 보면서 전형적인 가을을 본다. 이제 해가 뜨는 방향도 정말 달라지고 몸에 스치는 찬기도 느끼게 한다. 모처럼 담아보는 오늘의 아침 사진이다. 더보기
구절초. 가을에는 구절초만한 꽃도 없다. 구절초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쓴다. 가을은 이렇게 물들고 있다. 더보기
익살스러운 호랑이. 수목원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이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호랑이가 이래도 되는건가? 호랑이의 애교가 너무 귀엽다. 여기 이 호랑이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더보기
약용식물의 진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개똥쑥이 이렇게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