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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54-이런 밥솥. 당질을 저감 시켜주는 밥솥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아들이 어디에서 보았는지 이 밥솥을 하나 주문해서 어제 받았다. 내가 보기에는 보통 밥솥과 같은데 여기서 밥을 하면 당을 37%나 저감 시켜 준다 하니 참 신기한 일이 아닌가. 요즈음에는 하도 기능성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이니 정말일까 하면서도 속는 셈 치고 지 아비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 마련한 모양이다. 37%나 저감할 수 있다면 굳이 현미밥을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오늘 아침 한 끼를 먹어 보고는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지만 정말 당을 떨어뜨린다면 획기적인 밥솥일 것이다. 뭐가 좋다고 하면 한 번 사용해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나로서도 또 한 번 속아 보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광고 절대 아님) 더보기
오늘 #166-눈. 3월도 이제 중순에 서 있는 이 마당에 눈이 내렸다. 밤사이 많은 눈을 우리들에게 안겨주었다. 새싹과 꽃들이 봄이라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데 깜짝 놀라 어~ 어 내가 잘못 나온 것 아닌가 착각을 하며 다시 쏙 들어갈 것 같다. 올봄은 눈이 잦다. 이것도 하늘의 조화란 말인가? 이틀에 한 번 투석을 받으러 가는 아들의 길이 걱정이다. 봄눈이라 금방 녹겠지. 옛말에 봄눈 녹듯이 녹아내린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더보기
산수유. 노랜색의 산수유가 군집을 이루니 참 멋진 느낌이다. 지금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에는 산수유 축제가 열리고 있다. 기간은 3월 16일 부터 3월24일 까지라고 한다. 위 사진은 2023년 오늘 3월 19일에 담은 사진이다. 더보기
봄 향기 두릅. 두릅 새순이 올라온다. 새순이 올라오면 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우면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확실히 봄은 봄인 것 같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253-시골 다방. 내가 살고 있는 부석의 한 다방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실내를 한 장 담아보았다. 지금은 다방이라는 간판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지만 우리 동네는 아직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선풍기도 고풍스러운 것을 소품으로 사용하는 주인장의 센스가 베어난다. 화초가 있는 실내는 분위기를 참 정화해 준다. 아직도 연탄 난로로 난방을 하는 모습은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선택한 고육지책일 것이다. 그래도 나름 분위기는 훨씬 더 up 해 준다. 내가 커피를 마실 동안 손님은 아무도 찾아주지를 않았다. 요즈음은 영감님들이 과수원으로 일을 나가니 더 한산해지는 느낌이다. 덕분에 다방 사장하고 오랫동안 노닥거리며 놀 수 있었다. 도시 근교에 들어서는 대형 카페하고는 그 분위기가 말로서는 표현하기 어렵다. 지금은 다방에서 미스 .. 더보기
텃밭 마늘. 지난겨울에 파종한 마늘이 새봄과 함께 싹을 틔운다. 처음으로 도전해 보는 마늘 농사다. 농사라고 하기에는 좀 거창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성공하면 올해는 마늘 사 먹을 일은 없게 될 것이다. 옆집 아저씨가 코치하신 대로 했으니 아마 실패할 확률은 낮을 것이다. 기대해 본다. 더보기
표효/사슴. 백두대간 수목원을 가면 표효하는 호랑이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극립 벡두대간 수목원에서 담다.) 더보기
매실나무. 백두대간 수목원의 매실나무는 이제 봉오리가 맺힌다. 경상북도 봉화가 첩첩산중이라 봄의 느낌을 지금에야 받는가 보다. 남녘 다른 지방의 매화는 벌써 지고 있는데.... 또 다른 느낌의 매화를 보려는가 보다. 더보기
세복수초. 다른 지방에서는 복수초 꽃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인데 여기 봉화 산골짜기는 아직 이렇게 봉오리만 맺은 놈이 있는가 하면 성직 급한 놈은 이렇게 먼제 꽃을 피운다. 똑같은 뿌리에서도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활짝 핀 복수초에게는 벌써 작업에 들아가 열심히 꿀을 모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더보기
울릉산마늘. 명이나물이라고 하는 울릉산마늘이 이제 봄기운을 받아 땅을 헤집고 올라온다. 오늘은 정말 봄 날씨 같이 너무 따뜻하다. 이 산골짜기도 봄은 찾아왔는가 보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더보기
봄. 더보기
일상 이야기 #252-딱 한 집. 부석사 올라가는 길 한쪽에는 가판대가 줄을 서고 있다. 여기는 무분별한 노점상을 막기 위해 영주시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복지 차원에서 가판대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전 가판대가 전부 열리지 않았는데 여기 딱 한 집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고 있었다. 손님도 없고 한데 집에서 쉬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습관적으로 나와있는 모습이다. 관광객이 없으니 당연히 손님도 없다. 참 딱한 모습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