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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미니백일홍. 꽃이 백일홍보다 좀 작다고 미니백일홍이라고 하나? 이 꽃이 피어있는 곳에는 그 흔한 이름패도 하나 없었다. 핸드폰에 사진을 담아 검색을 하니 '미니백일홍'이라 나온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제 굳이 꽃 이름을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바로 검색을 하면 꽃 이름이 나온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번에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러니 나이가 들어도 계속 배워야 한다는 사실. 더보기
핸폰 삼매경. 먼 이국땅에서 향수를 달래는 일은 오직 이 핸드폰. 핸드폰에서 애인도 만나고 부모도 만나고 두고 온 고향도 만나고..... 사진을 담는다고 하니까 활짝 웃으며 브이자를 그려준다.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다. (경북 울진 후보항에서 담다.) 더보기
언제 어디서나... 이제는 잠시 쉴 수 있는 시간만 생기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핸드폰을 끄내어 머리를 숙인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상관하지 않는다. 집에서나 작업장에서나..... 신랑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핸폰 없이는 못 사는 시대가 되었다. . . . 정말일까? 더보기
두 사람. 후포항에서 만난 두 사람이다. 한 사람은 이역만리 먼 나라에서 온 외노자다. 이제 곧 출항을 위해 모든 짐을 싣고 잠시 쉬는 틈에 역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여기 또 한 사람은 인근 다방에서 근무하는 미스 김 아가씨다. 배달이 오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빠르게 달려오는 직업 정신이 가상하다. 곧 출항을 앞두고 선원들이 따뜻한 커피를 배달해서 한 잔씩 나누어 마신다. 위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이국땅까지 온 저 선원이나 후포까지 온 미스 김이나 모두가 돈을 벌려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다. (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담다.) 더보기
토끼를 닮은 고양이. 집 마당 풀밭에 앉아있는 녀석을 바라보고 이녀석을 담아도 미동도 하지 않고 쳐다만 보고는 눈만 끔뻑거린다. 요즈음 고양이 새끼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고 죽을 둥 살 둥 쳐다만 본다. 풀밭에 앉아 있는 모습이 흡사 산토끼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핸드폰으로 한 장을 담다. 요즈음은 주위에서 이런 사진 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것도 어디 다닐 수 없는 처지에서 나온 하나의 지혜인지 모른다. 지금은 안 다니는 것이 코로나 19를 이기는 상책이다. 더보기
중독.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 법당 앞에서 참 오랜시간을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요즈음은 어디를 가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틈만 나면 모두 머리를 숙여 정신이 없다. . . . . 참 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