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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131) - 추석.

이렇게 추석을 보내기는 내 기억 속에서는 처음이다.

추석 명절이라고 형제들이 모여 술잔도 나누며 밀린 이야기 보따리도 

쏟아내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그런 날이었는데.....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하나의 명제가 똑바로 쓴 날이기도 했는데

그놈의 코로나가 우리들 명절의 표정과 분위기도 바꾸어 놓는 참 대단한 놈을 만났다.

고향 가지마라 하니 관광지로 몰리는 세상. 며느리들은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는 세상.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추석이지만 아침에 일어나 평소와 같은 분위기라

무언가 아쉬움과 어색함이 남아 몇자 적어 본다. 정말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추석 날 아침이다.

모두들 건강하고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 용서 하시소........

 

( 다음 이미지에서 가져 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