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130) - 회룡포 마을의 유감.

회룡포 마을의 가을을 담으려고 회룡포 전망대를 올랐는데

회룡포 마을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있어야 하는데 횅한 벌판만 보인다.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는 일.

내려오는 길에 문화 해설사님을 우연히 만나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올해는 추수를 9월초에 벌써 끝내고 정지 정리를 해서 그 자리에다 유채를 심었다고 한다.

내년 봄에는 저 회룡포 마을에는 노란 유채가 춤을 출 것이다. 내년이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그래서 회룡포 마을은 한장도 담지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장안사에서 소원지를 한장 담아오는 것으로 오늘은 만족해야 했다.

 

아래 사진은 2012년 가을에 담아둔 회룡포의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