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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24-105mm f/4L IS USM

고추잠자리. 고추잠자리를 보니 가을이구나를 생각게 한다. 이제 마이삭이 지나가고 조금 숨을 고르는가 싶은데 주말쯤 마이삭보다 더 센 놈인 하이선이 올라온다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래도 고추잠자리는 아는지 모르는지 내 주위를 웽웽거리며 잘만 날아다닌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틈을 타서 내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더보기
도담삼봉. 충북 단양에 비가 많이 내렸다는 소식에 도담삼봉에 얼마나 많은 비가 왔을까 궁금해서 길을 나서 본다.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어디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리고 어디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리니.... 오전 좀 늦은 시간이지만 물안개도 피어나고 괜찮은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도담삼봉을 담고 있는 중에 119 구조대의 제트스키가 힘차게 물줄기를 가르며 도담삼봉을 지나간다. 이게 무슨 횡재인가...... ↓ 짐을 싸들고 철수를 하는데 물안개가 더 피어난다. 비는 오지만 또 그냥 갈 수 있나...... 다시 장비를 풀어 셔터를 누른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24) - 센스. 우리 집 바로 옆에 살고 계시는 계시는 할머니는 80대가 훨씬 넘으신 노인이지만 마당을 얼마나 잘 가꾸어 놓으신지 꽃으로 사계절을 나신다. 그것도 노구로 혼자 가꾸시면서 정말 부지런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그 꽃밭 가운데 잘 빠진 세단이 한 대 떡하니 서있는 것이 할머니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손주가 가지고 놀다 버린 장난감을 정원으로 옮겨 놓으니 이보다 더 멋진 소품은 없다. 이 집 아드님은 또 얼마나 효자인지 경기도 여주에서 소방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비번날이면 어김없이 내려와 어머니에게 온갖 정성을 다 쏟는 정말 요즈음에는 참 보기 드문 효자이다. 조금 젊으셨을 때는 음식을 하시면 우리 집에도 곧잘 주셨는데 이제 연세가 드시고 힘에 부치신 지 잘 안 해 잡수신다. 아주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 더보기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메밀꽃이 피었다. 더보기
휴식. 벌써 여름인가 보다. 하회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낙동강변 벚나무 길 그늘에서 더위를 피한 모습에서 2020년 여름은 이렇게 와 있다는 것을 느낀다. 더보기
하회마을 섶다리. 하회마을 섶다리는 하회마을 만송정 앞에서 옥연정사 방면으로 길이 114m, 폭 1.5m의 나무다리이다. 나무와 솔가지, 흙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심부 기둥을 보강해 설치했다.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섶다리를 거쳐 옥연정사와 화천서원을 둘러보고 하회마을 부용대에 올라 한눈에 펼쳐진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좀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섶다리는 하회마을 입장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다. ↑멀리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옥연정사이다. 국가 민속문화재 제88호. 유성룡(柳成龍)이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을 집필한 곳으로 전하여오는 바, 그의 만년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회마을의 화천(花川) 북쪽 부용대(芙蓉臺) 동쪽 강가에 자리 잡고 있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21)-방역/커피. 안동 하회마을에 섶다리가 재현되었다고 해서 하회마을을 방문하다. 그 첫 관문으로 소독 및 발열체크 등..... 많은 사람들이 찾은 하회마을에서 그 순서를 기다리는데 벌써 지쳐버린다. 오늘따라 날씨는 왜 그렇게도 더운지 여름을 실감케 한다. 그렇지만 아무 불평 없이 순서를 기다리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니 코로나 19도 머지않아 물러 갈 것이라고 생각게 한다. ↓ 하회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각시 커피점이다. 초가집에 각시탈을 걸어놓고 상호로 정한 주인장의 센스도 대단한 것 같다. 하회를 바로 소개할 수도 있고 예쁜 각시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아이스 커피를 한 잔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