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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망보기. 데크 마루 안에 숨어서는 바깥쪽을 응시하며 우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나를 비상한 눈초리로 응시하고 있다. 아직 어린놈들이라 우리 편, 남의 편을 구분 못하는 것 같다.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오직 적일 뿐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40)-새끼 고양이. 요즈음에 와서는 고양이가 잘 안 보이더구먼 갑자기 이렇게 나타난 새끼 고양이 길고양이 들이라 어디서 새끼를 낳았는지 모르지만 여기를 찾으면 먹을 것을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 먹이를 구걸하고 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이 추운 겨울에 태어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미 길고양이는 보기가 별로 였는데 . . . 그래도 새끼는 귀엽다. 우리 집에 기르는 강아지 '얼룩이'도 덤으로 한 번 올려본다. 요즈음 코로나 19로 바깥출입을 못하니 집에 앉아서 별짓을 다해 본다. 오늘도 영주 시청에서 재난 문자가 수도 없이 온다. 뿌잉~ 삐웅~ 이제는 똑같은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좀 지겹고 귀찮아지기도 한다. 더보기
어른 흉내. 새끼들이 이제는 제법 자라 어른들처럼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에서 경계의 눈빛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어린 새끼들은 어떤 동물도 모두 다 귀엽게만 보인다. 아무리 어린 고양이지만 고양이는 고양이이다. 더보기
경계. 요즈음 우리집 마당을 천방지축으로 휩쓸고 다니는 들고양이 새끼다. 사진 한장을 담으려니 이렇게 경계의 눈초리로 나를 바라본다. 새끼도 고양이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