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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동네 #20-농사 후. 한 해 농사를 짓고 나면 나오는 농약병이 산더미같이 쌓인다. 이 농약병을 함부로 버리면 환경오염에 제일 주범으로 꼽히기 마련이다. 지금 농촌에서는 이 농약병들을 어느 장소에 모아두면 수거하는 업체에서 와서 가져간다. 이러한 일은 참 잘 된 정책인 것 같다. 지난번 1차로 수거해 가고 또 나온 이 농약 관련 공병들이 이렇게 많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는 저 농약을 다 먹고 있다는 이야기다. . . . 아찔하다. 더보기
동네 #18-농약 치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과수원에 농약을 칠 때면 부부 2인 1조로 해서 남편은 약을 치고 아내는 줄을 댕겨주면서 약을 치다 보면 줄을 잘못 당긴다고 오만 욕지거리를 다 내뱉고는 했다. 어떤 집에서는 이 농약을 치다가 아내가 줄을 내 팽개치고는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줄 당기는 일이 어렵고 꼬이지 않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약을 치는 남편보다 더 어렵고 힘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집에서는 역할을 바꾸어서 하는 집도 보았다. 마누라 도망 가면 안 되니까.... ㅎㅎㅎ 지금은 이 기계로 약을 치면 부부 싸움 날일도 없고 편하고 정말 좋다. 시간도 무진장 절약할 수 있다. 더보기
풍년을 위하여. 농부는 주말도 없다. 이른 아침부터 풍년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된다. 부지런하기로 따지자면 두번째 가라면 참 서러운 사람이 바로 농부다. 더보기
농약 맞은 홀씨. 이제 자기 할 일을 다 했다고 농부는 무자비하게 제초제를 살포한다. 어느 과수원에서 본 민들레 홀씨의 몰골이다. 이 민들레가 꽃을 피우고 있을 때는 벌들이 날아와서 과수나무의 수정을 도와주는 착한 아이였지만 이제는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리자 가차 없이 농약을 살포하여 씨를 말린다. 제초제를 맞은 민들레는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 우리의 지구도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 이래서야 온전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겠는가......? 홀씨가 날아가서 씨를 퍼트려야 내년에도 민들레가 필터인데...... 아무리 제초제를 뿌려도 나는 꺽떡도 없는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