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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동네

동네 #18-농약 치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과수원에 농약을 칠 때면  부부 2인 1조로 해서

남편은 약을 치고 아내는 줄을 댕겨주면서 약을 치다 보면 줄을 잘못 당긴다고

오만 욕지거리를 다 내뱉고는 했다.

어떤 집에서는 이 농약을 치다가 아내가 줄을 내 팽개치고는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줄 당기는 일이 어렵고 꼬이지 않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약을 치는 남편보다 더 어렵고 힘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집에서는 역할을 바꾸어서 하는 집도 보았다.

마누라 도망 가면 안 되니까.... ㅎㅎㅎ

지금은 이 기계로 약을 치면 부부 싸움 날일도 없고 편하고 정말 좋다.

시간도 무진장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