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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부석사 고양이. 부석사 고양이는 잘 얻어먹는가 보다. 털에 윤기가 나고 살도 오동통하게 쪘다. 길고양이가 되었을 망정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팔자가 이렇게 바뀐다. 더보기
고양이. 풀숲에서 곤히 자고 있는 고양이를 내가 깨웠는가 보다. 빤히 쳐다만 보고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제는 길고양이에서 집고양이로 변화되어 가는가 보다. 좌우지간 고양이는 요물이다. 더보기
부둣가 고양이. 길고양이가 자기 살 장소를 잘 택한 탓으로 오동통 참 튼실하게 보인다. 우리 동네 길고양이와는 모양새가 완전히 달라 보인다. 이것도 다 타고난 운명인가 보다. 더보기
노숙묘(路宿猫). 우리 집에서 쫓겨난 고양이. 날씨가 추우니 풀섶에 움츠리고 앉아 구원의 눈길을 보낸다. 조금은 측은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사료만 챙겨주면 벼락같이 달려올 것이다. 더보기
망보기. 데크 마루 안에 숨어서는 바깥쪽을 응시하며 우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나를 비상한 눈초리로 응시하고 있다. 아직 어린놈들이라 우리 편, 남의 편을 구분 못하는 것 같다.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오직 적일 뿐이다. 더보기
고양이. 이웃집 창고 위에서 호시탐탐 우리 집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집에서 사료를 주니 이 좋은 땅을 뺏아야겠다는 눈빛으로 사료를 먹고 있는 우리 집 길고양이를 바라보면서 내가 들어가기만 기다리는 것 같다. 삼국시대 신라 백제 고구려가 땅따먹기 하던 그 시절보다 더 치열함을 느낀다. . . . 요즈음은 고양이만 눈에 들어오는구먼. 더보기
세상에 이런 일이. 새벽 한파를 뚫고 나선 도담삼봉 출사 길 뉴스대로라면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눈보라도 쳐야 하는데 하늘은 맹하다. 오늘도 역시 구라청의 소식을 믿고 나선 내가 불찰이다. 인증 샷~ 몇 장을 남기고 화장실서 볼 일을 보고 회군하려 했는데 화장실 창가로 보이는 고양이 떼.... Oh my God...... 세상에 이런 일이. 얼추 헤아려 보아도 30마리는 넘는다. 옆에서 장사하시는 사장님이 매일 아침 이렇게 밥을 챙겨주시는 모양이다. . . . 사료값은 어떻게 감당할까....? 더보기
길고양이. 지난번 강원도 쪽으로 출사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동강 휴게소에서 담은 길고양이인데 어찌나 살이 토실토실 쪘는지 길고양이 같지 않아 보였다. 보통 길고양이를 보면 삐쩍 말라 모습이 참 보기가 싫은데 길고양이도 어디서 얻어 먹느냐에 따라 이렇게 모습이 달라진다. 한나절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서 오수를 취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 팔자도 이렇게 타고나야 상팔자인가 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