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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일상 이야기 #227-인력 광고. 길을 가다 보면 이런 광고 문구를 전봇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동네도 농장주와 일손 인력을 연결해 주는 아주머니도 성업 중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농촌 여성 인력은 젊은이들은 한 명도 없다. 70세가 넘은 할머니들이 대부분이다. 이분들의 하루 인건비도 만만찮다. 내가 듣기로는 일당이 120,000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할머니들의 수입으로는 정말 짭짤하다. 농촌에서는 할매 인력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더보기
유채꽃. 유채꽃을 보러 멀리는 못 가고 이웃집 마당에 피어있는 유채꽃으로 만족을 해야겠다. 이웃집 할머니 덕분으로 온 동네가 환하게 빛나는 것 같다. (이웃집 마당에서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24) - 센스. 우리 집 바로 옆에 살고 계시는 계시는 할머니는 80대가 훨씬 넘으신 노인이지만 마당을 얼마나 잘 가꾸어 놓으신지 꽃으로 사계절을 나신다. 그것도 노구로 혼자 가꾸시면서 정말 부지런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그 꽃밭 가운데 잘 빠진 세단이 한 대 떡하니 서있는 것이 할머니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손주가 가지고 놀다 버린 장난감을 정원으로 옮겨 놓으니 이보다 더 멋진 소품은 없다. 이 집 아드님은 또 얼마나 효자인지 경기도 여주에서 소방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비번날이면 어김없이 내려와 어머니에게 온갖 정성을 다 쏟는 정말 요즈음에는 참 보기 드문 효자이다. 조금 젊으셨을 때는 음식을 하시면 우리 집에도 곧잘 주셨는데 이제 연세가 드시고 힘에 부치신 지 잘 안 해 잡수신다. 아주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 더보기
두 할매. ↓따뜻한 양지 녘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 장 담아본다. 무엇이든지 아끼고 고쳐서 쓰려는 저 마음은 평생을 두고두고 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집안에는 온갖 잡다한 것들이 꽉 들어차 있다. 우리 동네는 코로나 19 하고는 큰 관계가 없는 청정 지역이지만 할머니는 그래도 마스크는 일상으로 사용하고 계신다.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이 '어매, 마스크 꼭 써야 하니더' 하며 얼마나 강조를 했겠는가....? ↓산책길에서 만난 할머니는 그냥 다니면 심심하다고 큰 바케스를 유모차에 싣고 달래랑 냉이랑 봄나물을 캐시면서 운동삼아 저녁 찬거리를 하신다고 참 열심인 것을 보니 봄은 역시 우리들에게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한다. 이 할매도 역시 마스크는 잘하고 계신다. 자식들의 성화가 얼마나 있.. 더보기
행인. 머리에는 이고 손에는 들고 가는 모습이 요즈음에는 낯선 모습이라 할머니를 담으려고 했는데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에 할머니는 벌써 저 멀리까지 가서 있다. (영주시내 휴천동 골목길에서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57)-칼국수. 어제 주왕산을 가면서 우리 부부의 제일 먼저 관심사는 점심식사였다. 이 것 저 것 여러가지 메뉴가 나왔지만 결론을 칼국수였다. 예전에 주왕산을 갔을 때 직접 홍두깨로 밀어서 끓여주는 칼국수가 생각났던 것이다. 지금도 칼국수를 끓여주고 있을까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식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