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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엉

일상 이야기 #205 - 지붕 잇기. 참 보기 힘든 장면을 만났다. 보통 초가지붕 잇기는 월동 준비로 추수가 끝나고 겨울이 오기 전에 하는 것인데 여기는 어찌 한 여름에 지붕을 이고 있다. 어쨌거나 이번 하회마을 출사에는 행운이 따라서 이 여름에 지붕을 이는 것도 다 볼 수 있었다. 이 집은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집이다. 마당에는 모기불 피워놓고 온 가족이 저 마루에 둘러 앉아 먹던 저녁상이 생각난다. 내 어릴 때 우리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담다.) 더보기
이엉 이기. 추수가 끝나고 탈곡을 마친 볏단을 이용 이엉을 엮어서 초가집을 단장한다. 우리 어릴 때는 참 많이 보던 풍경이었는데 요즈음은 초가집이 없으니 지붕 개량하는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민속촌이나 가면 볼 수 있으려나....... 오늘 본 작업에서는 인부들이 전부 안전모를 쓰고 있다는 것이 좀 특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지붕 이는 작업에서 안전모를 쓰고 일하는 것은 처음으로 본다. 무엇 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세. 더보기
이엉엮기. 영주 선비촌에서 이엉을 엮는 장면을 담다. 요즈음은 참 보기 힘든 작업 장면이다. 사진 한장 담아도 좋으냐고 물어보니 어르신이 모델을 하려면 폼을 잡아야 한다시며 탕건을 가져와 쓰시고는 사진을 찍으라 하신다. 지금까지 사진을 담아오면서 오늘같이 이렇게 기분좋게 허락을 하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