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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박(20230504). 때도 아닌데 박이 초가집 지붕 위에 열렸다. 깜짝 놀랐다. 무섬 수도리 마을에서 장사를 하는 한 주인장이 포토존이라고 만들어 놓은 소품이다. 포토존을 만든 주인장의 센스가 참 돋보이는 장면이다.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전통 마을에서 담다.) 무섬마을에서는 민박도 한다고 하니 아궁이에 불을 지펴 뜨끈뜨끈한 구들장 방바닥에 누워 허리를 지지면 한 일주일의 피로는 확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더보기
까치구멍집. 아궁이와 외양간이 실내에 들어와 있는 까치구멍집은 연기와 냄새의 배출을 위한 환기구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지붕 용마루 양 끝단 아래 합각부분을 막지 않고 틔워 놓았다. 이곳으로 간혹 까치가 드나든다고 해서 까치구멍집이다. 대문만 닫으면 외적의 침입이나 맹수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막혀도 집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담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02)-할매들의 손두부 만들기. 동네 노인회원들인 할매들이 한둘이 모이시더니만 이렇게 아궁이를 놓고 솥을 걸어 물도 끓인다. 분명히 무언가를 하실 모습이다. 오라.... 손두부를 만드시는 모양이다. 왕년에 하든 솜씨를 발휘해서 너나 나나 힘을 모으는 모습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제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