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노인회원들인 할매들이 한둘이 모이시더니만 이렇게 아궁이를 놓고 솥을 걸어 물도 끓인다.
분명히 무언가를 하실 모습이다.
오라.... 손두부를 만드시는 모양이다.
왕년에 하든 솜씨를 발휘해서 너나 나나 힘을 모으는 모습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제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손두부의 입맛을 벌써 느끼게 한다.
이렇게 만든 손두부는 마을회관에서 옛날 젊은 시절 이야기로 하하 호호 웃으면서 먹는
그 맛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