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이야기(126)-이 좋은 날에. 태풍이 지나고 모처럼 하늘이 맑고 해님이 방긋이 웃어 주는 아침 이 기회를 놓칠세라 집사람은 회관 마당에 자리를 깔고 가지를 쓸고 박도 쓸어서 건조를 시작한다. 두고두고 오랫동안 먹으려는 옛 조상의 슬기를 총동원한다. 회관 앞 논에서는 아침 이슬이 내려 영롱한 아침을 맞는다. 이 좋은 날도 며칠을 가려는지 걱정이 앞선다.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를 향해 열심히 북상 중이라고 하니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시름만 깊어간다. 더보기 작업. 이 작은 건조대에서 고기를 반건조 내지는 건조를 해서 좌판에다 내다 판다. 생물로는 오래 시간 보관이 어려워 택한 것이 바로 건조다. 이 작은 건조대에서 고기를 느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지매의 모습을 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