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 #243-납작이(20231209).

우리 집에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납작이다.

우리 집과 연을 맺은 지가 꽤나 오래되었다.

처음에 올 때는 떼거리로 몰려왔는데 하나둘씩 사라지고 이제는

이 한 놈만 우리집을 찾아온다.

문안 인사라도 할 모양으로 얼굴을 치장하고 있다.

지금은 나이들고 병들고 하니 몰골이 형편없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이가 들고 병들면 저렇게 몰골이 변하는가 보다.

나도 나이가 더 들고 병들면 저런 추한 모습이 되겠지....

(2023년 12월 09일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