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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 #230-옥수수.

오늘 아침 텃밭을 보니 옥수 열매가 달린다.

다른 집 보다 좀 늦게 파종을 했더니 결실도 늦어지는가 보다.

이제 이 정도로 알이 맺혔으니 굵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아무리 내가 조급증을 부린다고 식물은 때가 되어야 열매가 익는 법.

게으른 나에게서 잘 자라 준 옥수수가 고맙기만 하다.

나 같이 개으른 놈이 재배하기는 이 옥수수가 딱인 것 같다.

심어 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한 번 쳐다보면 이렇게 달려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