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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오늘

오늘 #69.(20220117)

정말 놀라운 여명이다.

창문을 여는 순간 하늘에 불이 난 줄 알았다.

카메라를 챙기고 달려 나가니 금방 보았던 그런 하늘이 아니다.

찰나의 순간이다.

지금까지 보아온 오늘의 여명 중에는 가장 멋진 여명을 본다.

날씨는 영하 5도였다.

 

▼ 사진을 담고 들어오는데 마루에 앉아 나를 주시하는 눈매가 무섭게 느껴진다.

'아저씨 나온 김에 사료나 좀 주고 들어가시지요' 하는 것 같다.

제가 아저씨 전속 모델이잖아요.

고양이는 아무리 보아도 귀여운 구석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