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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오늘

오늘 #51(20211130).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 정기 검사를 받으러 출발을 해야 하는데

비가 오니 걱정이다.

1년에 한 번씩 가는 검진인데 16일 날 받아야 했지만

지난번에는 주치의 선생님의 사정으로 오늘로 연기가 되었다.

그 먼길을 가서 듣는 한마디 '이상 없네요'

단 1분으로 끝이 난다.

허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