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아침이다.
한마디로 세월 참 잘 간다.
오라는 사람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이놈의 세월은 어찌 이리도 잘 가는지.....
아침에 창문을 여니 우리 동네는 안개로 자욱하다.
밤에 내린 비로 인해 땅이 꽁꽁 얼어 버렸다.
사진 한 컷 담으러 나가다 마당에서 벌러덩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나이 든 사람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이
빙판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다.
2월 1일 아침부터 엉덩방아를 찧고 오늘 일진이 영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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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집에서 콕해야겠다.
↓ 우째 이 동네는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