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장. 우리 옆집 아지매의 절임배추를 씻어내는 장면을 한 장 담았다. 어르신 두 분이 계시는데도 월동준비로 김장은 빼놓을 수 없는 것. 사진 담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무엇이 저리도 좋으신지 얼굴 표정에서 읽을 수가 읽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24) - 센스. 우리 집 바로 옆에 살고 계시는 계시는 할머니는 80대가 훨씬 넘으신 노인이지만 마당을 얼마나 잘 가꾸어 놓으신지 꽃으로 사계절을 나신다. 그것도 노구로 혼자 가꾸시면서 정말 부지런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그 꽃밭 가운데 잘 빠진 세단이 한 대 떡하니 서있는 것이 할머니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손주가 가지고 놀다 버린 장난감을 정원으로 옮겨 놓으니 이보다 더 멋진 소품은 없다. 이 집 아드님은 또 얼마나 효자인지 경기도 여주에서 소방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비번날이면 어김없이 내려와 어머니에게 온갖 정성을 다 쏟는 정말 요즈음에는 참 보기 드문 효자이다. 조금 젊으셨을 때는 음식을 하시면 우리 집에도 곧잘 주셨는데 이제 연세가 드시고 힘에 부치신 지 잘 안 해 잡수신다. 아주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