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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철암에서. 철암 탄광 역사촌을 가면 만날 수 있는 장면 중에 두 가지 모습이 인상적이라 담아왔다.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지 한참을 서서 구경을 했다. 주전자에서 한 땀 한 땀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면 언제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을지.... 요원하다. 우리 어릴 때는 이 빵을 국화빵 혹은 풀빵이라고 했는데 참 많이도 사 먹었었지... 새삼스러운 느낌이 들어 옛날로 되돌아가는 기분이었다. 더보기
강수욕. 내성천 강가에 더위를 이기려 강물로 들어간 아이들을 보니 우리 어릴 때 낙동강변에서 친구들과 강수욕을 즐기던 그때가 생각이 나서 한참을 바라보며 한 장 담았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장면이다. 오늘은 섭씨 30도가 넘는 정말 더운 날씨였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178. 우연히 이 방역차를 보니 우리 어릴 때가 생각이 나서 한 컷을 담는다. 가지고 놀 것이 없던 시절 이 방역차만 지나가면 무엇이 그렇게 신이났던지 무조건 뒤를 쫓아다니면서 힘차게 뛰어다녔다. 뿜어져 나오는 소독약을 한껏 마셔가면서 신이 나서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고 바보같은 짓이었지만 당시는 이 소독차를 따라다니면서 노는 것이 우리들 최고의 놀이였다. 참 웃음이 나는 옛날 이야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