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네 미용실 농촌에는 비가 오면 할 일이 별로 없다. 지금까지 비루어 두었던 머리 손질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동네 아지매들 모두 미장원으로 몰려온다. 밀렸던 이야기며 집안의 대소사까지 여기서 모두 다 나온다. 미용실 사장님의 밝은 표정을 보니 내 기분까지 좋아진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107)-시골 미용실. 시골 미용실엘 가면 그 동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 들을 수 있다. 이제 시골 미용실에 찾아오는 손님이라고는 전부 노인들 뿐이니 미용실 사장님도 젊은 사람 머리를 만져 본 지가 오래되었다. 시설은 옛날 아날로그 시대의 그대로 인데도 구수한 맛이 있고 나름 멋도 있다. 아름다움을 향한 여인들의 마음은 노인이나 젊은이나 다 똑같아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룬다. 우리 동네에서는 수입이 제일 좋은 업소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미용실이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