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날. 부석 장날이다. 날도 꾸무리하고 비도 부슬부슬 오고 다른 장사꾼들은 안 나온 건지 일찍 철수를 했는 건지 사장님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파장이 가까워 오는데 오늘은 찐빵과 만두가 많이 남아 아직 수북이 쌓여있다. 사장님 왈.... 우리 아이들이 오늘 저녁은 또 찐빵과 만두로 때운다고 하겠는대요. . 나도 찐빵 5,000원어치 사 왔다. 더보기 장날. 요즈음 촌 5일장은 모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모종상도 끝물인 것 같다. 아마 다음 장날은 모종상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지 모르겠다. 매뚜기도 한 철이라고 모종상 아지매 돈 많이 버이소. 빵집도 하나 없는 부석에서는 장날이 되어야 수제 찐빵과 만두 도넛 꽈베기도 먹을 수 있다. 장날마다 찾아오는 이 빵집포차가 참 고맙게 여겨지는 대목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