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보의 일상 이야기 #236-강아지 병원. 우리 집 까순이가 아파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 이 강아지 나이 13살이니 온몸이 종합병원이다.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집사람 처지라 싫든 좋든 운전대를 잡는 장 기사다. 강아지 데리고 병원에 갈 때마다 우리 부부는 한바탕 한다. 완전 강아지 노예가 된 기분이 그렇게 만드는가 보다. 내가 아프다 하면 맨날 어디가 그렇게 아프냐고 핀잔을 주면서 말이다. 강아지가 조금만 낑낑 대면 안절부절못하는 집사람을 보면 화가 나지 안 나겠는가... 그러면 또 나도 노예가 되어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다. 오늘은 풍기 인삼 축제를 가려고 했는데 이놈의 강아지 때문에 헛방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쬐깨한 놈이 내 병원비 몇 달치 진료비 보다 많은 거금 30만 8천 원 해 먹었다. 강아지.. 더보기 간판.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간판이 예뻐서 담아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