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네 #5.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결실의 계절임을 느끼게 한다. 풍요로운 가을이다라는 말을 실감한다. 더보기 동네 한바퀴. 카메라에 50mm 단렌즈 하나 장착하고 산책길을 나선다. 산책길에는 무거운 렌즈는 딱 질색이다. 50mm 렌즈만 하면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다. 발 줌을 이용해서..... 먼저 면사무소 뒷동산 쪽으로 올라 동네를 내려다보며 한 컷을 담는다. 옹기종기 모여사는 모습을 보니 역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를 느낀다. 언덕배기에 누가 심어 놓았는지 유채가 만발하다. 유채꽃을 보러 꼭 남쪽으로 가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누가 살다가 버리고 간 집에도 봄이 되니 얼어붙은 땅에서 이렇게 생기가 돈다. 어느 과수원에서는 민들레가 군락을 이루니 이 또한 보기가 참 좋다. 어디를 가나 성질 급한 놈은 있는 법 자기가 무슨 통배라고 혼자 먼저 세상 구경을 하는 사과꽃 한 송이를 본다. 나 홀로 피어나는 복숭아꽃 한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