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이야기 #233-강바람. 오늘이 입추라고 하는데 대낮의 폭염은 쑤구려 들 줄을 모른다. 저녁을 일찍 먹고 강바람이나 쐬자고 나선 남한강 도담삼봉. 여기도 역시 그 뜨거운 열기는 식지를 않는다. 저녁이 되어도 바람 한 점 없다. 왔는 김에 도담삼봉 야경이라도 한 점 담자고 삼각대를 펼친다. 자리를 펴고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동안 강바람을 쐬려 온 것이 아니라 모기들에게 헌혈 보시를 하러 왔다는 기분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바람 한 점 없는 강바람은 우리 부부 잘 쐬고 왔다. 더보기 도담삼봉 야경. 여기는 시골인데도 왜 이렇게 더운지 저녁을 일찍 먹고 나선 걸음 도담삼봉으로 강바람을 쐬려 간다. 내일모레가 보름인데 오늘따라 휘영청 밝은 달이 반갑게 맞아준다. 도담삼봉을 다니는 동안 이렇게 밝은 달을 보기는 처음이다. 강바람을 맞으니 더위도 가고 사진도 담고 . . . 피서로는 이것이 최고인 것 같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