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살면서도 영주역에는 정말 모처럼만에 나가 본다.하기사 요즈음의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주류를 이루니 말이다. 부산에 진료차 갔던 아들이 돌아오는 기차 시간에 맞추어 마중을 나갔다.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그래도 제법 큰 역인데도 역 광장이며, 대합실은 보통 간이역같이 한산하다.
영주 인구가 12만여명이나 되는데 외부에서 들락거리는 이동 인구는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하기사 영주에 공장이 있나 그렇다고 특별한 관광지가 있나 문자 그대로 이 곳 사람들이 먹고 사는
조그만한 소도시일 뿐이다. 이러한 영주에서 내가 살고 있다.....
그래도 영주에 왔다 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어느 부부가 인증샷을 담는 모습이 내 앵글 속으로 들어 온다.
* 경북 영주시 영주역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