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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겨울

도담삼봉.

남한강은 꽁꽁 얼었다.

그 얼음 위에 흰 눈이 내려 하얀 도화지를 만들었다.

나는 그 도화지 위에 도담삼봉을 그렸다.

 

소백산을 사이에 두고 영주와 단양의 날씨는 영 딴판이었다.

영주 지방은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죽령 하나를 넘으니 단양쪽은 하얀 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원했던 그림을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