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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 #235-부석사는 공사 중.

지금 부석사에 가면 대웅전 앞마당을 공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 하나는 멀쩡한 마당을 왜 파헤치고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어려운 국내 경기를 살리려고 하는 짓은 아닐진대

모르긴 몰라도 무량수전 앞마당을

모래를 깔고 고르고 해서 보도블록을 깔 것이라 생각된다.

자연 그대로가 좋기만 한데 말이다.

공사를 한답시고 잘못해서 트럭이 저 석등을 건드리면 어찌 되겠는가?

국보 문화재인데 회복 불능이 되겠지. 걱정이다.

안 그래도 부석사 입구에서부터 사천왕문 까지 오는 길도

돌을 박아 걷는데 얼마나 불편함을 주는가?

어떤 관람객은 무량수전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다른 길은 없는가 하고 묻는다.

올라온 길은 걷기가 불편하다고 말이다.

나도 그 길은 걷기가 싫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옛날 자연스러운 그 길이 훨씬 더 좋다.

 

부석사 돈이 많은 것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