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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여름

흔적.

태풍이 지나간 흔적이다.

이제 크게 할 일이 없는 옥수수가 넘어간 정도로

끝이 났으니 얼마 다행인가?

태풍은 지나갔다고 하지만

하늘은 지금이라도 비를 퍼부을 기세다.